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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값 줄줄이 상승…밥상물가 어쩌나

쌀 한 포대에 6만 원대… 전년比 15.2%↑
국산 흰콩·붉은 팥 전년比 각각 23.7%·27.7% 인상
국산 콩 가격 오는 10월까지 상승 전망
3분기 수입 곡물도 가격상승 예상… 세계 재고량 감소

  • 웹출고시간2021.07.22 20:42:39
  • 최종수정2021.07.22 20:42:39
[충북일보] 한국인의 밥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식량작물의 가격상승으로 시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국제 곡물 가격 인상과 더불어 국산 쌀과 콩 등을 비롯한 국산 식량작물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연일 상승하고 있어서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청주 육거리 전통시장 기준 밥상의 대표인 쌀(20㎏·상품) 가격은 6만600원 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 쌀 가격은 5만2천600원으로 15.2% 상승했다.

쌀은 지난해 길었던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2020년산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올해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밥과 떡 등 다양한 음식의 식재료가 되는 콩과 팥은 1년 전보다 20%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국산 흰 콩은 500g기준 4천330원이다. 1년 전 가격인 3천500원 보다 23.7% 올랐다.

국산 붉은 팥도 500g기준 7천660원이다.

지난 달 7천830원 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1년 전(6천 원)보다는 27.7%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한 전통시장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가게에서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떡에는 국산 콩과 팥을 이용한다"며 "올해 특히 원재료 가격들이 상승하면서 매출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팥은 예년에 비교하면 3배까지 올랐다"며 "맛에서도 차이가 있다보니 가격이 오르더라도 국산을 써야하는데 그만큼 부담이 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콩 관측' 7월호를 살펴보면 오는 8~10월 단경기 국산 콩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콩 재배면적은 밭콩의 경우 콩값 상승과 정부 수매가격 인상으로 3.3% 증가했으나, 논콩은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중단과 쌀값 상승의 영향으로 15.8% 감소했다.

농촌경제원은 국산 콩 가격의 상승 원인으로 2020년산 콩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산 콩 가공제품 소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았다.

정부는 지속적인 가격상승을 해결하기 위해 국산 콩 재고 5천t(공매 2천t, 직배 3t천)을 방출해 물량부족 현상의 일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국산 원재료뿐만아니라 수입산 주요 곡물의 가격도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국제곡물' 7월호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세계 주요 곡물 재고량의 감소로 국제 곡물 가격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중국의 곡물 수입이 지속되고 해상운임이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3분기 식용 곡물 수입단가지수(CIF, 원화 기준)는 121.7로 전 분기 대비 10.5% 상승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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