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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 비은행금융기관 몰린다

5월 중기 대출, 예금은행 531억·비은행금융기관 2천187억 늘어
올해 누적 비은행금융기관이 예금은행 역전… 대출금리 2배 이상 높아
"지자체·신용보증재단·금융기관 연계지원 절실"

  • 웹출고시간2021.07.21 18:34:15
  • 최종수정2021.07.21 18:34:15
[충북일보] 충북지역 기업 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이율이 높은 비은행금융기관으로 몰려 향후 경영안전성의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5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은 3천209억 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893억 원, 비은행금융기관은 2천316억 원 각각 증가했다.

예금은행 대출을 주체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은 948억 원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은 1천769억 원 늘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공모주 청약증거금 반환 등으로 관련 대출이 상환되면서 감소 전환했다.

예금은행 기업대출을 보면 대기업은 1천238억 원, 중소기업은 531억 원 각각 늘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 은행과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이 지속되면서 기업 대출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도 가계대출은 감소(202억 원)하고 기업대출은 증가(2천551억 원)했다.

비은행금융기관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비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보증대출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 기업대출은 2천551억 원 증가한 가운데 대기업은 364억 원, 중소기업은 2천187억 원 늘었다.

중소기업의 대출액이 대기업보다 6배 많다.

중소기업의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액은 꾸준히 대기업을 앞지르고 있다. 지난 4월엔 대기업 대출은 34억 원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2천298억 원 증가했다.

올해 1~5월을 보면 대기업은 811억 원 늘었고, 중소기업은 9천134억 원 늘었다.

5월말 잔액 기준으로 중소기업 대출은 8조396억 원, 대기업은 5천421억 원으로 중소기업이 14.8배 많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도내 중소기업의 위기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올해들어 중소기업 대출이 비은행금융기관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5월 중소기업의 예금은행 대출액은 4천723억 원이고,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액은 9천134억 원이다. 비은행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1.9배 많다.

지난해 같은기간은 예금은행 대출 8천614억 원, 비은행금융기관 대출 6천74억 원으로 예금은행에서 빌린 돈이 1.4배 많다.

도내 중소기업의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이 예금은행을 역전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업 신용도가 하락, 예금은행 대출에 제약이 따른 게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중소기업대출 신규취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2.83%다.

같은달 기준 비은행금융기관(상호저축은행) 기업자금대출금리는 6.27%로 예금은행보다 2.2배 높다.

지역 중소기업이 예금은행보다 2배 이상 높은 이율의 대출로 '연명'하고 있어 향후 상환 과정에서 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도내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신용도가 높지 않거나 이미 많은 대출을 한 중소기업은 예금은행에서의 추가 대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정부의 저금리 지원과 함께 지자체, 지역신용보증재단, 금융기관의 연계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6천925억 원(예금은행 5천132억 원, 비은행금융기관 1천793억 원) 증가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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