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출범 10년 맞는 세종시…외지인 출신지 다양화

영남 5.2%→9.0%, 호남 3.7%→6.1%…충청은 ↓
시민 74.4%가 전체 면적의 8.8%인 신도시 거주
㎢당 인구밀도 종촌동 2만5천890명,전동면 63명

  • 웹출고시간2021.07.19 10:02:42
  • 최종수정2021.07.19 10:02:42

2012년 7월 1일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2021년 7월로 탄생 10년째를 맞는다. 사진은 세종시 보람동에 있는 세종시청사의 지난 7월 17일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2012년 7월 1일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이 달로 탄생 10년째를 맞는다.

도시 남쪽에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는 국내 17개 시·도 가운데 변화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에 충북일보는 세종시가 매월초 공개하는 '세종통계월보(전월 기준)'에 실리는 주요 내용을 6회에 걸쳐 소개한다.

순서는 (1)인구 (2)산업 (3)물가·가계 (4)고용 (5)건설·주택·토지 (6)재정·금융·보험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인구 및 가구 수 증가 추이.

ⓒ 세종시 발간 '세종통계월보 2021년 6월호'
(1)인구

◇중기부 이전으로 인구 증가에 다소 탄력 붙을 듯

시 전체 인구(외국인 포함)는 2012년말 11만5천388명에서 2021년 5월말에는 36만7천11명으로, 8년 5개월(101개월) 사이 25만1천623명(218.8%) 늘었다.

평균 증가율이 월(月) 2.2%, 연( 年) 26.0%에 달했다.

연간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정부청사 1~3단계 이전(2012~14년)이 끝난 직후인 2015년(35.0%)이다.

2014년말 15만8천844명에서 2015년말에는 21만4천364명으로 5만5천520명 늘었다.

하지만 그 후에는 △2016년 15.1% △2017년 15.2% △2018년 12.3% △2019년 8.5% △2020년 4.2% 등 2017년 조금 높아진 것을 제외하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 출범 이후 인구 및 가구 수 증가 추이.

ⓒ 세종시 발간 '세종통계월보 2021년 6월호'
특히 지난해에는 정부의 지나친 주택시장 규제에 따른 신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증가율이 시 출범 이후 가장 낮았다.

작년 12월말(36만907명)부터 올해 5월말(36만7천11명) 사이에는 6천104명(1.7%) 늘어,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정부대전청사에 있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직원 수 500여명)가 이달 15일까지 세종청사 인근 민간 건물로 이전을 마무리함에 따라 인구 증가에 다소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전국 시·도 별 세종시 전출 인구 추이. 표에서 '관내'는 세종시내에서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인구를 나타냄.

ⓒ 세종시 발간 '세종통계월보 2021년 6월호'
행복도시 건설(2007~2030년)이 본격화하면서 세종시로 유입되는 외지인의 출신 지역은 다양해지고 있다.

시 출범 첫 해인 2012년의 경우 전국 16개 시·도에서 세종으로 전입한 2만8천80명 중 충청권(대전,충남·북) 출신이 57.8%인 1만6천218명,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출신이 32.0%인 8천985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5월(월간)에는 전체 2천725명 가운데 충청권 출신이 52.3%(1천425명), 수도권 출신은 30.2%(822명)로 각각 비율이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준으로 영남(부산,대구,울산, 경남·북)에서 전입된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5.2%(1천456명·연간)에서 9.0%(245명·월간)로 크게 높아졌다.

호남(광주,전남·북) 출신도 3.7%(1천52명)에서 6.1%(167명)로 상승했다.

2021년 5월말 기준 세종시 읍면동 별 인구 및 가구 수.

ⓒ 세종시 발간 '세종통계월보 2021년 6월호'
◇10개 읍·면 중에선 올해 5월에 인구 늘어난 곳 없어

올해 5월말 기준 전체 세종시민 36만7천11명 가운데 74.4%인 27만3천128명은 신도시(동 지역),나머지 25.6%(9만3천883명)은 10개 읍·면 지역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동 지역 행정구역 면적은 시 전체(464.9㎢)의 8.8%인 40.9㎢에 불과하다. 나머지 91.2%(424.0㎢)는 읍·면이다.

전체 20개 읍면동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조치원읍(4만4천637명), 적은 곳은 소정면(2천569명)이었다.

가구당 인구(시 전체 평균 2.5명)는 신도시 한솔동과 아름동이 3.0명씩으로 최고인 반면 연기·장군·전동 등 3개 면은 각각 1.8명으로 가장 적었다.

2021년 5월말 기준 세종시 읍면동 별 인구 및 면적.

ⓒ 세종시 발간 '세종통계월보 2021년 6월호'
면적은 금남면이 72.5㎢로 최고였고, 종촌동은 1.1㎢로 가장 좁았다.

특히 ㎢당 인구밀도(시 전체 789.4명)는 신도시·조치원과 면 지역 사이에서 매우 크게 차이가 났다.

신도시 10개 동 가운데 △종촌(2만5천890.4명) △다정(1만6천620.0명) △보람(1만4천601.5명) △아름(1만524.9명) 등 4개 동은 밀도가 각각 1만명을 넘었다.

반면 최저인 전동면은 최고인 종촌동의 413분의 1인 62.6명에 불과했다.

올해 5월 기준 월간 인구 증가율(시 전체 평균 0.2%)은 다정동이 1.0%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10개 읍·면 중에서는 인구가 늘어난 곳이 하나도 없었다.

한편 내국인과 달리 시 전체 외국인 수는 2019년말 5천700명에서 올해 5월말에는 4천975명으로 725명(12.7%) 줄었다.

작년 2월부터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출입국이 거의 막힌 데다, 행복도시 공사 현장 등 주요 일자리 사정도 나빠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