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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 중 6명 휴폐업 고민

코로나19 사태 심화 따른 거리두기 격상
지방·수도권 모두 '7~8월 매출 감소' 예상
33% '휴폐업 고민'·24% '심각하게 고민'

  • 웹출고시간2021.07.18 16:23:48
  • 최종수정2021.07.18 16:23:48
[충북일보] 소상공인 10명 중 6명은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면서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데 따른 영업상 어려움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소상공인 300개사(숙박업·음식점업 각 1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긴급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12~15일, 지역별로는 수도권 162개사·지방 138개사다.

지역을 막론하고 모든 소상공인이 '4차 대유행 이전 예상한 매출액보다 7~8월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도권은 지난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됐다.

수도권 소상공인 중 34.0%는 '50% 이상'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40~50% 미만 감소 33.3% △20~40% 미만 감소 24.1% △20% 미만 감소 8.6% 순이다.

수도권 소상공인은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이 가장 크다.

충북은 지난 14일부터 종전보다 격상된 거리두기 '2단계 + @'가 시행되고 있다. 충북 외 각 지자체도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거나 격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지방 소상공인들도 매출 감소 걱정은 매한가지다. 다만, 수도권 대비 낮은 거리두기 단계로 인해 예상되는 매출 감소 비율은 수도권보다 낮았다.

지방 소상공인 중 42.8%는 '20~40% 미만'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40~50% 미만 감소 27.5% △50% 이상 감소 15.2% △20% 미만 감소 14.5% 순이다.

지방 소상공인은 20~40% 미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이 가장 크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소상공인 영업의 어려움은 휴폐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소상공인 57.3%가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고민하고 있음 33.3% △심각하게 고민 24.0%다.

이 외에 △전혀 고려하지 않음 32.0% △큰 영향 없음 10.7%다.

수도권과 지방 간 휴폐업 고민 비율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도권은 58.6%(심각하게 고민 27.1%, 고민하고 있음 31.5%), 지방은 55.8%(심각하게 고민 20.3%, 고민하고 있음 35.5%)다.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소상공인의 89.6%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지목했다. 이어 △소비심리 위축 6.0% △최저임금 인상 3.7% △여름장마 0.7% 순이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본격화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급락이 불가피하다"며 "매출 절벽을 직면해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하는 이들의 피해 지원을 위한 손실 보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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