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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월드 투자자 투신 위협, 충주시청사 출입문 모두 폐쇄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

  • 웹출고시간2021.07.15 15:55:08
  • 최종수정2021.07.15 15:55:08

라이트월드 투자자들이 충주시청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윤호노 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충주라이트월드 투자자들의 옥상 투신 위협에 따라 시청사 출입문을 모두 폐쇄했다.

15일 오전 7시부터 시청사 진입을 시도 중인 라이트월드 투자자와 상인들은 시청사 1층 현관을 막아선 시 공무원들 및 경찰들과 대치했다.

앞서 투자자 등은 "말기암 환자를 포함한 10명의 투신조를 결성했다"며 "15일 오후 2시 시청사 옥상에서 집단 투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날부터 이들의 시청사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이날도 1층 현관에 공무원 수십 명을 배치한 시는 지하주차장 등 다른 시청사 출입구도 전면 폐쇄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급차와 에어매트를 집회 현장 주변에 배치했다.

특히 투신 예고에 시청 공무원은 인간 바리케이드를 쳤다.

경찰도 전날 투입 인원의 2배가 넘는 100명의 기동대를 투입해 소동에 대처했다.

투자자들은 출입구에 찾아와 강력히 항의했고, 공무원·경찰 등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몸싸움 중 실신한 투자자 서너 명은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현장을 뜨기도 했다.

결국 투자자 10여 명은 오후 1시 40분쯤 목에 밧줄을 걸고 나타나 단체로 인터뷰에 응했다.

투자자 대표는 "투신은 무산됐지만 시청 앞 나무에 목을 매서라도 죽을 것"이라며 "시장이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목숨 바쳐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라이트월드 투자자들의 투신 예고로 시청을 찾은 시민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시민에게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라이트월드 투자자들의 행위는 라이트월드 시설물을 철거하는 정당한 행정대집행을 방해하고, 투자실패 책임을 시에 전가하려 것"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시설물 철거를 진행해서 조속한 시일 내 세계무술공원을 정상화하고 억지 주장과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시는 무술공원 원상복구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진행 중이다. 때문에 당분간 라이트월드 투자주 등과의 마찰을 지속될 전망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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