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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적하리 올목 세월교 안전사고 '위험'

2년째 철거 안 된 채 방치…장맛비에 잠긴 세월교 차량통행 '위험'
옥천군 우기지난 9월 중순이나 말쯤 원칙대로 철거 하겠다 입장

  • 웹출고시간2021.07.15 18:01:20
  • 최종수정2021.07.15 18:01:20

철거가 2년째 지연되고 있는 옥천군 동이면 금강 올목 세월교. 장맛비로 잠긴 세월교를 차량들이 위험하게 통행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금강에 설치된 올목 세월교가 2년째 철거되지 않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으로 추진한 정비사업인 마을진입로가 완료되면 철거키로 돼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어 오고 있다.

이 때문에 마을진입로 공사를 맡은 시공사는 공사를 완료하고도 세월교 철거문제가 남아 사실상 준공을 못하고 있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옥천군은 사업비 75억 원을 들여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마을진입로 1.5㎞, 폭 5.5m를 지난 2018년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예정이었다.

이 사업은 올목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우기 철 수위상승으로 마을 출입로인 260m(폭 3.5m) 세월교가 침수돼 고립되고 사고위험 때문에 행정안전부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정비사업으로 지정돼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마을진입로 공사는 완료된 상태인데 주민들의 요구로 130여m 정도 마을안길 포장을 추가로 하기로 하고 골재를 깔아 놓았다.

이 마을안길이 포장되면 세월교를 철거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 마을안길 포장과 세월교 철거가 맞물리며 편입되는 3필지 토지소유주와 보상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포장을 못하고 있다.

여기에 다슬기를 잡는 시기에다 지난해 11월 옥천군의회의 현지 확인감사 때 세월교 주변여건을 감안해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기되면서 제동이 걸렸다.

해가 바뀌어 군은 옥천군의회 철거 당위성을 설명하고 금어기인 올해 2월 철거를 계획했다. 하지만 5월 유채꽃 행사가 끝나는 6월 철거키로 한 후 아직도 그대로인 것이다.

결국 행안부 조건을 2년째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러는 동안 지난 14일 차량들이 장맛비로 침수된 세월교를 통행을 했다. 누구하나 제재를 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앞서 2019년에는 물에 잠긴 세월교를 건너던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공사는 지난해 초 현장사무실을 철수했고 1년이 넘도록 공사가 중지된 상태에서 잔여공사를 기다리고 있다. 옥천군 담당공무원도 4번째 바뀌었다.

옥천군 관계자는 "세월교 철거는 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우기가 지난 오는 9월 중순이나 말쯤 철거할 계획"이라며 "다만 편입 토지 주민보상협의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 등으로 그동안 철거가지연돼 왔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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