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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청주국제공항… 충북관광 이끈다

문체부·지자체와 공동사업 3억5천만원 확보
VR 체험 공간·특산품판매장 등 인프라↑
이천시와 MOU…경기남동부 이용객 확대

  • 웹출고시간2021.07.14 21:13:32
  • 최종수정2021.07.14 21:13:32

편집자주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할 항공 수요에 대비한 대내외적 역량을 높이는 준비에 한창이다. 충북도, 청주시도 이에 발맞춰 지역 관광 명소화 사업 등 여행자들을 맞이하는데 손을 모으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이 진행 중인 포스트 코로나 준비 사업들을 알아본다.

청주국제공항 1층 국제선 로비에 조성된 실내정원.

ⓒ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은 2019년 국도교통부에서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른 지역 관광 연계 공항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관광 명소화 사업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충북도, 청주시, 문체부가 함께 참여해 추진하는 공동사업 형태로 청주공항만의 콘텐츠를 실행하기 위해 문체부 관광진흥개발기금(2억), 공사(5천 만), 지자체(1억) 등 총 3억5천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관련 용역에서 개발한 디자인 모티브를 활용해 재작된 청주공항 문화·관광체험관 행사를 홍보할 수 있는 리플렛과 배너를 제작한다.

신용구(오른쪽에서 세번째)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 한범덕(가운데) 청주시장과 관계자들이 청주국제공항 1층 로비에 조성된 실내정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
청주의 기록문화와 충북 관광명소, K-뷰티 등 지역관광을 소개하고 이와 결합한 AR·VR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이어 포토존을 마련해 사진을 찍는 고객들에게는 한복 대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청주시에서 운영중인 특산품판매장을 1층으로 1.5배 면적을 확대 이전해 숍인숍으로 운영함으로써, 충북 소상공인들의 판로지원공간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하반기부터는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도 준비중이다. 이용객들은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해 지역내 명승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청주국제공항을 오가는 국내외 방문객들은 이제 공항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휴식을 느낄 수 있다.

지난 6월말 국제선 로비 1층과 국내선 도착장 1층에 310㎡규모의 실내정원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2020년 산림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생활밀착형 실내정원 사업'은 청주시 주관 국가시범사업으로 공공시설 내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산림청(5억)과 청주시(5억)의 예산을 확보해 시행됐다.

청주국제공항에 신축된 항공유저장소 전경.

ⓒ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은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발맞춰 항공유저장소와 소방대 신축을 통해 운영 내실을 높이고 있다.

항공유저장소 신축 통해 기존 저장능력을 약 3.3배 향상시킨 총 7천500배럴(120만ℓ), 7일의 저장 능력을 갖추게 됐다.

공항 내 항공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항공기 급유에 만전을 기하기 위함이다.

청주국제공항에 신축된 민항소방대 전경.

ⓒ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
군비행장 민항기 취항 증가와 대형화로 군소방시설·장비의 한계가 발생함에 따라 청주국제공항 자체 민항소방대가 오는 2022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민항소방대 운영을 통해 군비행장의 공항 소방체계 개선, 구조소방체계의 개선과 관련 공항 내 안전이 한층 강화됐다.

지난 6월 말 준공이 끝난 소방대 규모는 소방등급 8등급으로 구조소방차 3대와 구급차 지휘차 각 1대를 보유하고, 33명의 근무인원은 공항공사 직고용 인원으로 운영된다.

이같이 주요 내실을 다진 청주국제공항은 경기남부, 중부내륙권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용구(왼쪽) 청주공항장과 엄태준 이천시장이 항공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
지난 달 9일 신용구 청주국제공항장은 이천시와 청주공항 접근교통 개선과 이천시민 항공편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청주공항은 이천시를 시작으로 안성, 용인, 평택 등 경기 남·동부, 중부내륙권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신용구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은 "현재 90분 이내 청주공항에 접근이 가능한 배후수요는 1천5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절반인 약 500만 명의 이용객이 청주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증가할 공항이용객들의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고려하고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임보열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최근 청주공항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도는 청주공항 국제선 운행시점에 맞춰 공항 이용률 제고와 관광상품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 인프라 확충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트래블버블'은 현재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도는 청주공항에서도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재정계획부터 인센티브까지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해 청주공항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청주공항은 4천620면의 주차시설이 확보된 상태이며, 이는 전국 공항 중 3위 규모다.

또한 여객 수요회복과 연계해 하반기 중으로 약국, 수하물보관소 등 필수 상업시설 유치를 추진 예정에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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