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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7.14 13:07:24
  • 최종수정2021.07.14 13:07:24

진천군이 에너지 자립도시조성을 위해 신재생네저지 3050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진천읍 하덕마을 전경.

ⓒ 진천군
[충북일보] 충북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에 있는 진천군이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2018년부터 '진천군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3050 이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에 주력해 왔다.

'3050 이행계획'이란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50% 달성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6월 충북도와 한국동서발전(주), 영양윈드파워(주)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덕산읍 신척산업단지 내 6천300㎡ 부지에 1천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 중인 발전소는 발전설비용량이 19.8MW로 연간 16만4천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고 이를 정상 가동할 경우 군 전력의 5.75%에 달하는 주택 6만여 세대 규모의 전기 에너지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융복합지원 공모에 선정된 진천군은 54억 원의 예산으로 진천읍, 이월 광혜원면에 태양광 275개소(1천725㎾), 지열 51개소(893㎾), 태양열 2개소(81㎡), 연료전지 1개소(10㎾) 등 총 329개소(2천638㎾, 81㎡)의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연 1천190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통해 8천900여 그루의 식재효과는 물론 연 4억5천만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해져 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진천군이 위치한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20㎞ 일원에 2030년까지 1조7천581억 원을 투입해 3개의 에너지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충북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이 결정되면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큰 동력이 만들어 진 상황이다.

올해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충북도의 종합실행계획 용역이 완료되면 △에너지 융복합파크 조성 △태양광 등 연구센터, 실증단지 조성 △에너지 기업·전문기관 유치 등 3개 분야 25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가파른 인구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진천군은 수도권내륙선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군의 신 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은 태양광 산업 관련 기업·기관 유치, 산·학·연·관 협력사업 추진 등을 통해 '생산-연구-소비-재활용-교육'으로 이어지는 전국 유일의 태양광 산업 자원순환모델을 구축해 가고 있었다"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살기 좋은 생거진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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