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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학생주도 프로젝트수업 운영

학생 스스로 학습 주제·내용·방법 결정
학력 회복 위해 '플랜보드' 자체 개발
도내 교사 300명·학생 4천500여명 참여

  • 웹출고시간2021.07.12 14:52:44
  • 최종수정2021.07.12 17:50:09

충북도내 초등교사들이 '플랜보드로 기획하는 학생주도 프로젝트 수업' 워크숍에 참여해 수강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충북도내 초등학생들은 2학기부터 '플랜보드로 기획하는 학생주도 프로젝트 수업'을 받게 된다.

충북교육청은 학력회복을 위해 학생들의 흥미와 요구를 반영하고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는 '플랜보드'를 자체 개발해 2학기부터 학생주도 수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플랜보드는 교사가 학년별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수업 주제와 방법을 분석, 단계별로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등을 카드 형태로 제시한 학습 자료다.

강의듣기, 대화하기, 관찰·기록, 미술표현, 놀이, 발표하기 등 성취기준 기반의 다양한 활동이 제시돼 있다.

학생들이 플랜보드를 보고 스스로 수업의 주제와 방법을 선택하면 교사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업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함께 과제를 해결하거나 직접 탐구하고 토론하면서 답을 찾아가게 된다.

도교육청은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도내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플랜보드 학생주도수업 워크숍'을 지난달부터 10월까지 기간을 정해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플랜보드로 기획하는 학생주도 프로젝트 수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꼭 필요한 활동이라는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프로젝트 수업 워크숍을 학교 또는 전문적학습공동체 단위로 15팀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접수결과 3배 이상 많은 56팀이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에는 도내 총 300명의 교사들과 4천500여명의 학생들이 플랜보드를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해 실질적인 프로젝트 성과가 기대된다.

워크숍에 참여한 교사들은 1학기에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2학기에는 학생주도 수업을 진행하며 활동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이 스스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 간의 관계성, 사회성, 미래역량을 키워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학생주도 수업을 통해 교육력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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