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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도내학교 2학기 독서교육 집중

김병우 교육감 간부회의서 강조
스마트폰 과몰입…경박단소(輕薄短小) 불러
학생 '책 끝까지 읽는 습관' 필요

  • 웹출고시간2021.07.11 15:57:42
  • 최종수정2021.07.11 16:18:14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전면등교가 이뤄지는 2학기 학생들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한 과제로 '독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지난 9일 간부회의를 통해 2학기 일상회복의 과제로 '독서'교육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서 "이번 주 교육정책 이슈와 동향 257호에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면서 "전북에서 운영하는 독서교육 나눔 릴레이와 관련한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손안의 세상에 갇힌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이 독서교육은 스마트폰 과몰입 등 부작용을 낳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서 벗어나 다시 책으로 돌아가자는 내용이다.

김 교육감은 "스마트 기기의 텍스트는 아이들에게 가볍고 얕고 짤막한 생각에 익숙해지는 경박단소(輕薄短小)의 경향을 조장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깊이 있는 안목을 기르기 위해서는 서책을 끝까지 읽어보는 독서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2학기 일상 회복의 하나로 '독서'교육에 관심을 둘 것"이라며 "해당 부서에서는 경남에서 열린 미래교육 국제 컨퍼런스 관련 내용과 자료도 챙길 것"을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에 앞서 철저한 2학기 전면등교 준비와 함께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보살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정서행동 특성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판명된 학생들이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다"며 "등교 확대로 정신적,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이른바 '백투스쿨 블루' 현상을 겪는 아이들도 많아졌다"고 확인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아이들의 관계성이 약화된데다 사회성 발달이 늦어지면서 사소한 다툼이 학교폭력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도 진단했다.

김 교육감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마음건강을 지켜갈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세심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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