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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클러스터'로 선회

오송 'K-바이오 랩허브' 고배 속
충북도, 공모 준비…2순위 평가
기반 인프라 등 산업여건 우수

  • 웹출고시간2021.07.11 21:07:07
  • 최종수정2021.07.11 21:07:07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으로 'K-뷰티 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사진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과학단지 전경.

ⓒ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를 딛고 'K-뷰티 클러스터' 지정을 위해 신발 끈을 동여맨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 후보지 평가는 인천 송도에 밀려 아쉽게 2순위로 평가됐으나 'K-뷰티 클러스터'만큼은 반드시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K-뷰티 클러스터'는 정부의 'K-뷰티 미래 화장품 산업' 육성 정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국책사업이다.

정부는 연구기관 등이 모여 있고 연구·정주 환경이 우수한 산업단지를 'K-뷰티 클러스터'로 지정해 생산 시설, 연구기관, 인력양성기관 및 기반 인프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K-뷰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현황조사 및 타당성 분석 연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공모를 진행한다.

충북의 화장품·뷰티 산업 여건은 매우 우수한 편이다.

충북은 국내 화장품 생산량의 34.6%, 수출량은 28.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청주 오송과 오창에는 화장품 관련 업체가 306개(제조 90, 판매 216)에 이른다.

오는 2025년까지 오송 제1국가산단 인근에 80만㎡ 규모로 조성되는 '오송 화장품산업단지'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며 화장품·뷰티산업의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오송 화장품산업단지와 함께 K-뷰티스쿨도 2024년 문을 열고 화장품 연구 안정성 평가를 담당하는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도 자리해 있다.

오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입주해 있어 산·학·연·관이 어루러진 화장품 산업 여건이 조성돼 있다.

오송과 오창은 전국 유일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과 경부·중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등이 있어 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청주 K-뷰티 클러스터 구축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등을 통해 유치 논리를 발굴해온 충북도는 'K-뷰티 클러스터' 공모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K-바이오 랩허브'를 유치하지 못했지만 2순위로 평가되며 오송바이오밸리가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은 확인했다"며 "'K-뷰티 클러스터' 지정을 통한 체계적인 정부 지원과 도 자체 전략적 육성정책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모집 공고에서 서류·현장평가를 통과한 충북 오송은 지난 9일 발표 평가에 참여했으나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지 못했다.

인천 송도를 후보지로 선정한 중소벤처기업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앵커기업과 함께 송도 세브란스 병원(2026년 예정) 등 병원, 연구소 등이 집약돼 있어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한 'K-바이오 랩허브'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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