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오송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지에 인천 송도 선정
보건의료 기관 집적 불구 2순위 평가
도 "오송바이오밸리 세계적인 클러스터 도약에 최선"

  • 웹출고시간2021.07.09 17:54:39
  • 최종수정2021.07.09 18:01:52

K-바이오랩허브 구축사업 후보지에 선정된 인천 송도의 조감도.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충북 오송이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실패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국가대표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송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감염병 진단, 신약개발 등 고기술을 요구하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실험·연구부터 임상실험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실험·연구·임상·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인프라 △창업지원 프로그램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등을 종합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국비 규모는 약 2천5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서류·현장평가를 통과한 충북 오송은 인천 송도, 대전, 전남 화순, 경남 양산와 함께 이날 발표 평가에 참여했으나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지 못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후보지로 선정된 인천 송도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앵커기업과 함께 송도 세브란스 병원(2026년 예정) 등 병원, 연구소 등이 집약되어 있어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한 'K-바이오 랩허브'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부지 무상제공, 높은 재정 지원계획 등 사업계획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하반기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이 통과될 경우 2023~2024년 조성공사를 진행한 후 2025년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충북 오송은 2순위로 아깝게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송은 전국 유일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뿐아니라 경부·중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등이 있어 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식약처와 질병관리청 등 6대 보건의료기관이 집적화돼 있고 대웅제약,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를 비롯해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 mRNA백신을 완제품 형태로 생산할 수 있는 큐라티스 등도 입주해 있다.

오송 부지도 이미 기반 조성 공사가 마무리돼 있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지만 비수도권이란 핸디캡은 넘어서지 못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열정을 다해 준비했지만 유치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면서, 그동안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실패가 전화위복이 되어 오송바이오밸리가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