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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주형무소사건 희생지 훼손 깊은 유감"

유족회에 유해발굴·위령사업 협의 약속

  • 웹출고시간2021.07.08 17:37:27
  • 최종수정2021.07.08 17:37:27
[충북일보] 청주시가 상당구 낭성면 도장골의 청주형무소 사건의 희생지가 훼손된 데 대해 청주형무소 유족회에 유감을 표명했다.

낭성면 호정리 산22 도장골은 1950년 7월 8일부터 7월 9일 사이 청주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재소자와 보도 연맹원 100~200여 명이 집단 희생된 곳이다.

진실화해위원회에서는 유해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보존을 위해 안내표지판을 설치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청주지역에 유례없는 폭우로 인해 수해를 입었을 당시 도장골도 큰 수해를 입었다.

이후 2019년 충북도의 사방댐 공사와 청주시 허가로 벌채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희생지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유해발굴에 대비해 유해매장 추정지를 적극 보존했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고 희생지가 훼손된 것에 대해 유족들께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앞으로 유해발굴과 위령사업 등 유족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치유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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