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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송학중, '휠체어는 나의 날개' 차인홍 교수 초청특강

  • 웹출고시간2021.07.07 11:32:10
  • 최종수정2021.07.07 16:24:30

'휠체어는 나의 날개'의 주인공인 차인홍 교수가 송학중, 수산중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전교생 8명인 제천 송학중학교와 13명인 수산중학교에는 장애우(특수교육대상) 학생이 각각 3명과 2명 있다.

이들 장애 친구들을 위해 양측학교 학생자치회가 나서 지난 6일 '휠체어는 나의 날개'의 주인공인 차인홍 교수를 초빙해 장애를 극복한 감동적인 인생 스토리와 함께 바이올린 연주를 통한 장애이해와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라이트주립대학 종신교수로 재직 중인 차 교수는 2살 때 앓은 소아마비와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학교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채 24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겸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차 교수는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이유 있는 도발에 감동해 예술의 기쁨과 인생의 경험을 함께 하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강의 중간 중간 감동적 바이올린 연주도 가미됐다.

송학중 안현준 학생회장은 "차인홍 교수님의 저서 '휠체어는 나의 날개'를 읽은 후 어린 시절 가난과 장애에 좌절하지 않고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의 음악대학 교수가 된 인생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며 장애가 있는 친구들에게도 힘을 주고자 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수산중 이은솔 학생은 "휠체어를 날개라고 표현하신 차 교수님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교수님의 강연과 연주를 직접 듣게 돼 기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송학중 지성훈 교장은 "차인홍 교수님을 통해 송학중과 수산중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얻게 됐다"며 "열정과 도전으로 성취의 꿀맛을 느껴보기 위해 앞으로도 송학중과 수산중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공동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농·산촌 소규모학교에 생명을 불어 넣자"고 격려했다.

이날 진명출판사 안광영 대표는 특강에 참석한 학생 모두에게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책자를 한 권씩 선물하고 양측 학교에도 도서를 기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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