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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7.06 10:32:33
  • 최종수정2021.07.06 10:32:33

7월 전쟁영웅 포스터.(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

ⓒ 충북북부보훈지청
[충북일보]충북북부보훈지청은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7월의 6·25전쟁영웅에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노르웨이 정부는 UN으로부터 의료지원부대 파견을 요청받고 1951년 3월 2일 의회의 의결을 거쳐 파병을 확정했다.

1951년 6월 22일 헤르만 램스테드 대령이 지휘하는 이동외과병원 제1대대 83명이 일본을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공식 명칭을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NORMASH : Norwegian Mobile Army Surgical Hospital)으로 결정한 이들은 1951년 7월 19일 서울 북쪽 19㎞ 부근에서 미 제1군단을 직접 지원하면서 진료업무를 개시했다.

이동외과병원은 개소 당시 83명에 불과한 인원을 미군의 이동외과병원 편성 수준인 126명에 맞추기 위해 부족한 인원을 한국인으로 충원했고, 이후 제2제대가 도착하면서 노르웨이인 106명 등 190명 규모로 운영했다.

이동외과병원은 1951년 7월 19일부터 1954년 10월 18일까지 3년 3개월 동안 의사 80명과 간호원 134명 등 연인원 623명이 전상 장병 치료에 주력함은 물론 민간인 진료에도 최선을 다했다.

특히 이동외과병원 외과반은 참전 기간에 총 9천600여 회 수술했고, 이는 1일 평균 8회 수술이라는 놀라운 수치였다.

전선의 전투가 격화되는 시기에 1일 64회 수술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휴전협정이 체결된 뒤에도 1954년 10월 18일까지 한국에 남아 민간인 건강을 돌봤으며, 많은 의료진이 복무기간을 연장하며 1~2년씩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런 공적으로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은 대한민국 대통령 부대 표창(2회)과 미 육군장관 공로 표창, 대한민국 금성을지무공훈장(3개)과 은성을지무공훈장(2개), 미국 근무공로훈장(2개)과 미국 동성훈장(2개) 등 부대 및 개인 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노르웨이 정부는 이동외과병원이 철수한 이후에도 스웨덴, 덴마크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1958년 9월 국립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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