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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대기업·수출기업 중심, 경기회복 기대감

청주상의 3분기 BSI 전망 조사
경기전망치 101… 전분기비 1p ↑
대기업 108·수출기업 116
"중소·내수기업 애로요인 찾아 해소해야"

  • 웹출고시간2021.07.04 16:14:11
  • 최종수정2021.07.04 16:14:11

충북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 추이

[충북일보] 충북 도내 대기업과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3분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상반기 목표치 달성을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청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9~22일 도내 330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체감경기 전망치는 전분기보다 1p 증가한 101로 집계됐다.

BSI(Business Survey Index)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충북 BSI가 100을 초과한 것은 지난 2018년 2분기 114를 기록한 이후 3년이 넘은 13분기 만이다.

충북 BSI는 2018년 2분기 이후 줄곧 100 미만을 이어왔다. 체감경기에 대한 전망이 지속적으로 부정적이었다는 얘기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면서 2020년 3분기는 64로 최근 5년새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충북 BSI는 2020년 3분기 64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서서히 반등했다. 2020년 4분기 68, 2021년 1분기 79로 각각 상승했다.

이어 2021년 2분기는 긍정적-부정적 전망이 팽팽한 수준인 100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기어이' 100을 넘어서며 코로나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기업 규모, 형태별 BSI를 살펴보면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상대적으로 큰 수치를 기록했다.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108, 중소기업은 100으로 대기업이 8p 높다. 앞서 2분기엔 대기업 99, 중소기업 100으로 중소기업이 1p 높았다.

중소기업은 2분기 연속 100을 기록하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형태별로 보면 수출기업은 116, 내수기업은 98로 수출기업이 18p 높다. 앞서 2분기엔 수출기업 109, 내수기업 98로 수출기업이 11p 높았다.

국내외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경우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 이에 내수보다는 수출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 호전되고 있는 국내외 시장 상황으로 상반기 실적(영업이익) 달성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 기업도 다수를 차지한다.

올해 초 계획한 상반기 실적 달성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42.4%가 '목표치 달성·근접'이라고 답했다. '목표치 초과'는 6.0%를 차지했다.

목표치 달성·근접, 또는 초과를 예상한 이유로는 '글로벌 수요 증가 등 대외여건 개선'과 '내수시장 회복'이 각각 48.2%(복수응답) 차지했다.

단,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51.6%가 '목표치 미달'을 예상, 전반적인 호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로는 '환율·원자재가 변동성'이 72.2%(북수응답)로 가장 컸다.

이어 '내수시장 침체(46.3%)', '최저임금, 기업부담법안 등 정책리스크(36.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과 관련한 기업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경제적 가치 창출은 우선시하되,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74.6%)'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은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에 비해 내수기업의 경기전망이 낮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경기회복세를 견고히 하기 위해서는 우리산업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내수기업을 불안하게 하는 경영애로요인을 찾아 해소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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