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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코앞인데…세종쪽 조천 징검다리 경고판은 숲속에"

반면 청주시가 관리하는 맞은편 시설들은 온전하게 유지돼
연기군 시절 초등학생 죽은 곳…현재도 상당수 주민 이용

  • 웹출고시간2021.06.28 14:04:55
  • 최종수정2021.06.28 15:35:26

6월 28일 아침, 국도36호선 조천교 하류 500m 지점 징검다리의 조치원쪽 입구 모습. '호우 시 보행 금지' 경고 안내판과 출입금지용 철조망이 작년 여름 호우 때 훼손된 뒤 1년 가까이 억새숲 속에 방치돼 있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조치원읍 남리)와 충북 청주시(오송읍 서평리) 사이에는 금강 지류인 조천(鳥川)이 흐른다.

또 국도36호선 조천교의 하류 500m와 900m 지점(조천)에는 길이가 각각 50여m인 징검다리 2개가 놓여 있다.

6월 28일 아침, 국도36호선 조천교 하류 500m 지점 징검다리의 세종시 조치원쪽 입구 모습. 올 여름 장마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호우 시 보행 금지' 경고 안내판이나 출입금지용 철조망은 찾아볼 수 없다.

ⓒ 최준호 기자
예부터 서평리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생활 근거지인 조치원읍을 오갈 때 이용하던 다리다.

이들 다리는 대형 직육면체 모양의 돌 47개와 44개로 각각 만들어졌다.

세종시가 충남 연기군이던 시절(2012년 이전)에는 호우로 하천 물이 불었을 때 하굣길에 900m 지점 징검다리를 건너던 한 초등학생(서평리 거주)이 물에 떠 내려가 사망하기도 했다.

6월 28일 아침, 국도36호선 조천교 하류 500m 지점 징검다리의 청주시 오송쪽 입구 모습. 세종시가 관리하는 조치원쪽과 달리 여름 호우에 대비한 안내판이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 최준호 기자
현재는 조치원쪽 물억새공원과 함께 하천 양쪽에 걷는 길과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어, 조치원과 오송 주민들이 아침·저녁에 운동 삼아 이들 다리를 건너기도 한다.

하지만 두 곳 모두 세종시가 관리하는 조치원쪽 입구에 있던 '호우 시 진입 금지' 경고 안내판과 출입금지용 철조망은 작년 여름 훼손된 뒤 1년 가까이 억새숲 속에 방치돼 있다.

6월 28일 아침, 국도36호선 조천교 하류 900m 지점 징검다리의 조치원쪽 입구 모습. '호우 시 보행 금지' 경고 안내판과 출입금지용 철조망이 작년 여름 호우 때 훼손된 뒤 1년 가까이 억새숲 속에 방치돼 있다.

ⓒ 최준호 기자
28일 아침에도 기자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최근 풀 베기 작업만 새로 이뤄졌을 뿐 지난 25일 방문했을 당시와 달라진 게 거의 없었다.

반면 청주시가 관리하는 맞은 편에서는 안내판과 철조망이 거의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전국적으로 장마가 예년보다 늦은 7월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6월 28일 아침, 국도36호선 조천교 하류 900m 지점 징검다리의 세종시 조치원쪽 입구 모습. 올 여름 장마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호우 시 진입 금지' 경고 안내판이나 출입금지용 철조망은 찾아볼 수 없다.

ⓒ 최준호 기자

6월 28일 아침, 국도36호선 조천교 하류 900m 지점 징검다리의 청주시 오송쪽 입구 모습. 세종시가 관리하는 조치원쪽과 달리 여름 호우에 대비한 위험 경고 안내판과 출입금지용 철조망이 거의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었

ⓒ 최준호 기자

세종시(조치원읍 남리)와 충북 청주시(오송읍 서평리) 사이를 흐르는 조천(鳥川)에는 2개의 대형 징검다리가 놓여 있다. 그런데 세종시가 관리하는 조치원쪽은 여름철 호우에 대비한 출입구 관리가 부실한 반면 청주시가 관리하는 맞은 편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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