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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6.24 11:26:49
  • 최종수정2021.06.24 11:27:04

너도 나도 엄지척

권오삼 지음 / 104쪽

△너도 나도 엄지척

권정생문학상,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하고 초등 국정교과서에 여러 편의 시를 올렸던 권오삼 시인이 동시집을 출간했다. 서시 '별이 빛나는 밤'을 포함해 모두 51편의 작품이 실렸다. 이번 동시집에서는 자연 속, 생활 속에서 시인이 관찰한 것과 겪어 아는 것, 함께 나누고 싶은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 지구의 '나'는 권오삼 시인, '별 아이'는 독자로 놓고 봐도 흥미롭다. 시인은 우리에게 자신의 가까이 살아가는 이들을 생동감 있게 소개한다. 비 오는 날이면 활짝 존재감을 드러내는 우산이나 꼬리를 쏙 내밀며 올챙이들로 변신하는 빗방울들, 컵에 따르자마자 신이 나서 뽀글대는 콜라, 길 가는 사람의 발걸음을 붙잡는 쥐똥나무 꽃향기 등 다양한 존재들을 만날 수 있다.

눈을 감을 수 없는 아이

안나 회그룬드 지음 / 44쪽

△눈을 감을 수 없는 아이

먹을 것을 찾아다니던 개가 매립지의 쓰레기 더미 위에서 버려진 인간 아이를 발견한다. 개는 앞을 보지 못하고, 아이는 눈을 감을 수 없다. 눈을 감을 수 없기에 모든 것을 볼 수밖에 없는 한 아이의 모험은 이렇게 시작된다. 볼로냐 라가치상 스페셜 멘션, 스웨덴 엘사 베스코브상과 아우구스트상, 독일 아동청소년문학상 등을 수상한 스웨덴의 대표적인 작가 안나 회글룬드의 '눈을 감을 수 없는 아이'는 현대판 우화이자 모험담이다. 우정과 성장, 비정한 삶을 헤쳐 나가는 용기에 대한 철학적 성찰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마음속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눈을 감을 수 없는 아이가 눈을 감을 수 있게 되기까지의 여정은 모호한 삶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의 은유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김화요 지음 / 108쪽

△내가 모르는 사이에

다정하고 인기 많은 반장 고효민, 어려워진 집안 환경으로 마음에 그늘이 진 임수현, 부족한 것 하나 없지만 무엇에서든 1등이 아니면 불안한 강주목, 같은 반이지만 서로 거리를 두던 세 사람은 주목이 생일 파티에서 지갑이 없어지면서 뜻밖의 방향으로 얽히게 된다. 이 책은 세 아이의 시점으로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친구 관계와 어린이들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 냈다. 과연 편견과 선입견을 넘어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는 동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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