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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6.28 16:24:53
  • 최종수정2021.06.28 16:24:53

성하영

영동소방서 예방총괄팀장

연일 푹푹 지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우리 또한 이번 여름엔 조용한 산속의 계곡, 모래사장이 펼쳐진 바닷가 아름다운 추억만이 가득한 여행을 꿈꾸며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어디로 갈까· 무엇을 할까· 행복한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즐겁고 행복할 것만 같은 여름휴가 여행! 누군가에게 평생 지우지 못할 악몽으로 남는 경우가 종종발생한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405명이 물놀이로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안전 부주의 162건(40%), 수영 미숙 89건(21.9%), 음주 수영 59건(14.5%)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로 물놀이 안전사고에서 안전 부주의가 얼마나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럼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음주 후 물놀이 절대금지! 음주 후 통제되지 않는 신체와 감정속에 "나는 아직 멀쩡해!"하는 마음으로 물놀이를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꼭 알아둬야 할 것이다.

알코올은 이성적인 사고와 판단,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전두엽 기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물놀이 사고 위험이 배 이상 올라간다.

둘째, 수영능력을 과신하지 말 것! 하천이나 계곡은 굴곡이 심하고 깊이를 쉽게 알수가 없으며 비나 지형에 따른 변수가 작용하는 데다 특히 외곽지역은 구조 시 접근이 쉽지 않아 소생률이 낮아 취약하다.

이처럼 평소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자만하지 않고 안전장비를 착용하자.

셋째, 응급처지법을 숙지해라! 물놀이 안전사고 익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사람은 심장과 호흡이 멈춘 상태에서 시간이 경과하게 되면 뇌의 손상이 시작된다. 4분 이내의 경우 뇌 손상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4분에서 6분 이내는 뇌 손상의 가능성이 높고, 6분에서 10분 사이에는 뇌손상이 확실하게 된다.

10분 이상 지속된다면 사망에 이를지도 모른다. 평소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하거나 또는 인터넷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꼭 익혀두며 내주변에서 익수자가 발생한다면 신속·정확하게 응급처치를 하라.

마지막으로 물놀이 사고 발생 시 국번없이 119로 신고하며 자신이나 친구 등이 물에 빠졌다면 큰소리로 주변에 상황을 알리고 구조자가 잡을 수 있도록 로프, 튜브, 긴 막대기 등을 건네주거나 던져 잡고 나오도록 시도한다.

만약 부득이하게 접근할 경우에는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익수자 뒤에서 접근하여 구조하며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였을 때에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119가 도착 할 때까지 실시한다.

이와 같은 물놀이 안전수칙들을 준수해 올해는 물놀이 사고로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길 기대하며 첫째도 안전! 둘재도 안전!을 당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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