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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취업시장 '훈풍'…고용률 3년여 만 최고

OECD 기준 70.4% …전국 대비 3.5%p 높아
취업자 수 91만1천 명 …자영업 줄고 제조업 증가

  • 웹출고시간2021.06.16 20:48:15
  • 최종수정2021.06.16 20:48:15
[충북일보] 충북지역 만 15세~64세 고용률이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북도는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충북의 고용률(OECD 기준)은 70.4%였다.

이는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0.5%p 증가했다.

실업률은 2.6%로 지난해 5월 대비 0.6%p 감소해 고용수준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고용률은 지난해 6월과 7월에 70%를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월 66.9%까지 하락했다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5월 고용률은 2018년 6월 70.8% 이후 최고기록이다.

전국과 비교했을 때 충북 5월 고용률(OECD기준)은 전국 평균 고용률 66.9% 대비 3.5%p 높았다.

실업률은 전국 평균 4.0% 대비 1.4%p가 낮아 전국적인 고용 위기 속에서도 충북의 고용 지표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충북의 5월 취업자 수는 91만1천 명으로 지난해 5월 대비 4천 명(0.4%) 증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소매·숙박음식업(-9.5%, 1만4천 명)을 중심으로 자영업자가 크게 감소(-5.4%, 1만1천 명)한 반면, 제조업 종사자는 21만6천 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1만6천 명(8.0%p)이 증가했다.

도는 지난 2010년대 들어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강화해 부가가치 기준 제조업 비중이 2009년 38.5%에서 2018년 48.6%로 확대되는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기반을 꾸준히 육성한 것이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건설업 종사자는 6만1천 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1만2천 명(24.5%)이 증가했다.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이 건설경기 부양에 일조했다고 도는 판단했다.

다만, 인구감소의 영향으로 30대 취업자 수는 15만5천 명을 기록, 지난해 5월 대비 1만 명(-6.1%)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30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1천247명 증가(2020년 5월 8만4천905명→ 2021년 4월 8만6천152명)한 것으로 볼 때, 자영업자 감소가 원인이며 일부는 임금근로자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

도 관계자는 "때맞춰 직업전환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직업교육훈련과 취업 알선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등 미래 유망산업 육성을 통해 도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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