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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의회 집행부 행정사무감사 뜨거웠다

8대 군 의회 마지막 행감, 집행부 행정전반 촘촘하게 짚어
일부 부서장 행감 자료 숙지 미흡에 부실자료 제출 따가운 질타
집행부에 "부탁한다" 등 사정하는 표현은 개선돼야

  • 웹출고시간2021.06.16 17:31:05
  • 최종수정2021.06.16 17:31:05

영동군의회 행감특위가 집행부 건설교통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 손근빙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며 행정전반에 걸쳐 세밀하고 촘촘하게 짚었다.

군 의회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꾸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힐링사업소를 끝으로 집행부 실과소별에 대한 행감을 모두 마쳤다.

이번 행감은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상반기로 변경해 실시하며 군정질문의 기회가 있기는 하지만 8대 의회 마지막 행감이라는 의미에서 시종일간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사상유래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회는 의회대로 개선과 대안을 제시하고 집행부는 집행부대로 성실하게 자료를 준비해 행정에 반영하는 군민위주의 종합 행감으로 이루어졌다.

행감이 진행되는 동안 제출한 자료 양이 많은 부서의 경우는 설명은 생략하고 바로 주 질의로 들어가는 탄력적인 행감이 됐다.

의원들의 보충질의로 이어지며 집행부를 날카롭게 추궁할 때는 긴장감과 함께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는데 부서장이 미처 몰랐던 사실까지 밝히는 행감 다운 행감이었다는 평이다.

반면 집행부의 일부 부서장의 경우 준비되지 않은 행감 자세는 고쳐져야 할 점도 있었다.

위원장이 행감 시작 전에 답변은 간단명료하게 해 달라는 주문을 했음에도 불구 일부는 장황하게 늘어놓거나 숙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인지 질문내용과 다르게 '동문서답'을 하기도 해 답답한 면도 있었다.

여기에 일부부서는 제출한 행감 자료자체가 부실하거나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의원들로부터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의원들의 질의 표현과 방법에 대한 개선할 점도 나타났다.

집행부에 "부탁한다", "감사한다" 등의 표현은 감사를 하는 의회의 입장에서 오히려 집행부에 사정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고 군정질문으로 자칫 착각하게 할 수도 있는 질의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행감을 하는 동안 영동군과 유원대 관계, 조직 및 인사문제, 인구감소, 황간 산업단지 효과성, 잦은 도로굴착, 복지센터 파쇄 석 처리문제, 주차 및 농촌인력난, 보조금 사업 등은 행감 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단 코로나19 방역으로 공직자들의 피로감을 감안해 예전처럼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는 행감은 피했다.

정진규 위원장은 "이번 행감은 8대 의회에 들어와 사실상 마지막 행감이기 때문에 이대호 간사를 비롯 동료의원들이 어느 때보다도 준비를 많이 했다"며 "다소 시간이 부족하기 했지만 지난 행감 자료를 바탕으로 의회 본연의 취지에 맞게 군민을 위한 행감으로 점검했으며 집행부는 행감자료준비로 수고가 많았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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