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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영재학교 입학 경쟁률 '4년 연속 전국 1위'

올해는 전국 모든 영재학교가 작년보다 크게 ↓
중복 지원 불허,지역인재 선발 확대 등이 주원인
세종영재 올해 정시모집 졸업생 39.3% 서울대로

  • 웹출고시간2021.06.15 09:00:00
  • 최종수정2021.06.15 09:00:00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정원내 모집 기준 입학 경쟁률이 전국 8개 영재학교 가운데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홈페이지
[충북일보] 이준석(36) 국민의힘 새 대표가 영재학교(서울과학고) 출신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재학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정원내 모집 기준 입학 경쟁률이 전국 8개 영재학교 가운데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의 대입 제도 변경 등으로 인해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모든 영재학교가 작년보다 경쟁률 떨어져

내년(2022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앞두고 영재학교들은 최근 각각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그 결과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를 제외한 7개 학교의 전체 모집 인원(정원 내)은 669명,지원자 수는 4천29명이었다.

이에 따른 평균 경쟁률은 6.02대 1로, 지난해(13.69대 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 했다.

지난해에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포함, 총 789명 모집에 1만798명이 지원했다.

올해 경쟁률(n대 1)은 △세종(8.19) △인천(7.41) △경기(6.08) △서울(6.01) △광주(5.20) △대구(5.09) △대전(4.53) 순으로 높았다.

세종은 2019학년도 이후 4년 연속으로 원서 접수 기준 경쟁률이 전국 최고였다.

하지만 올해는 모든 영재학교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 이유는 크게 3가지로 해석된다.

첫째, 올해부터는 한 사람이 2개 학교에 지원하는 게 허용되지 않는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영재학교 1단계 합격자의 40% 이상이 중복 합격자로 밝혀졌다.

둘째, 올해는 모든 영재학교가 '지역인재' 선발 인원을 확대했다.

이로 인해 인구가 많은 수도권 출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보게 되면서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세종영재학교의 경우 매년 전체 신입생의 70%이상이 수도권 출신이지만, 올해 수도권에 배정된 인원은 전체 지역우선 선발 인원 45명의 13.3%인 6명에 불과하다.

셋째, 영재학교들이 내년부터는 졸업생들의 의대 진학을 더욱 강력이 억제키로 한 방침도 지원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전국 8개 영재학교 정시모집 졸업생 '10명 중 4명'이 서울대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앞쪽 잔디광장 지하에 2022년 하반기까지 대형 주차장이 조성될 서울대 관악캠퍼스 조감도다.

ⓒ 서울대
◇전국 영재학교 정시모집 졸업생 '10명 중 4명'이 서울대 합격

한편 영재학교 출신들의 명문대 합격률은 대다수 일반고교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다.

각 학교에 따르면 전국 8개 영재학교의 2021년 전체 정시 모집 졸업생 789명 가운데 40.0%인 316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학교 별 합격률은 △대전(50.0%) △서울(49.2%) △경기·대구·인천(각 40.0%) △세종(39.3%) △광주(35.6%) △한국(27.5%) 순으로 높았다.

대전과학고는 전체 졸업생 90명 중 45명,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84명 가운데 33명이 각각 서울대에 합격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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