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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정수구입비 갈등 출구 찾나

충주시-수공, 충주발전 위해 유기적 상생 협약 약속
수공, 정수 구입비 소송 취하

  • 웹출고시간2021.06.14 11:23:53
  • 최종수정2021.06.14 11:23:53

충주댐지역가치 제고 상생협약식이 충주시의회에서 열리고 있다.(왼쪽부터 이한구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조길형 충주시장, 천명숙 충주시의회의장, 이규홍 범시민대책위원장, 임순묵 이종배국회의원실 사무소장)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의회의 정수구입비 납부 '보이콧' 상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유기적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손을 맞잡아 '충주댐 정수구입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시는 14일 충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충주댐 지역 가치 제고 및 통합 물복지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충주댐 및 수변 자원을 활용해 충주시와 수자원공사의 지속적인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충주댐 건설 피해로 인한 갈등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천명숙 충주시의회의장, 이규홍 범시민대책위원장, 임순묵 이종배의원실 사무소장, 이한구 수자원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충주지역 산단 개발 등에 필요한 용수공급을 위한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 3단계 사업 반영 방안 마련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의 개정 노력 △댐건설법 개정 후 증액분 지원사업비(최초 출연분부터 3년간) 상생협력 사업 재원 활용 △충주댐(조정지댐) 상류 개발행위 적극 협력 등이다.

또 △'댐 엘리베이터 전망대 리모델링 사업' 조속 시행 △충주댐 치수 능력 증대사업 관련 사토장 3개소 공원화 후 충주시 이관 △충주댐 치수 능력 증대사업 준공 시까지 좌안 잔디광장 복구 후 시민에게 개방 △충주시의 미납 정수 구입비·연체료 지급 및 수자원공사의 정수 구입비 소송 취하 등도 협약의 주요내용에 포함됐다.

충주시 발전에 기여하는 충주댐 수변 가치 제고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충주시 물 문제 해소와 충주댐 주변 지역 지원 강화 등에 관해 협약 참여기관이 긴밀히 협력키로 약속했다.

조길형 시장은 "그동안 충주지역 발전에 있어 충주댐이 가지는 가치와 역할에 대해 협약 참여기관이 함께 고민한 결과가 이번 협약으로 구체화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충주댐이 충주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충주시와 수자원공사가 지속적인 상생협력 체계를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명숙 의장은 "댐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희생이 이제야 일부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물자치권 회복과 물복지 실현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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