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선제적 2학기 전면등교' 걱정

전교조충북지부 성명서 발표
충북교육청에 '촘촘한 점검·보완' 요구

  • 웹출고시간2021.06.13 16:04:42
  • 최종수정2021.06.13 16:04:42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9일 발표한 선제적 2학기 전면등교 방침에 대해 교원단체가 우려를 나타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지난 11일 성명서를 통해 "촘촘한 점검과 보완도 없이 학교현장의 목소리와 교원단체의 우려도 외면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한 충북교육청의 성급함에 우려를 떨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교육청은 모든 학교에서 전면등교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방역체계 문제가 발생하면 '전면등교지원단' 컨설팅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는 학부모와 도민들이 요구하는 학생 안전이 가능한 전면등교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전한 급식이 가능한 시간을 확보하고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단위 학교의 상황에 따라 탄력적 수업시간을 학교가 결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충북교육청은 탄력적 수업시간 금지와 전교생 급식운영에 대한 학교책임 강화만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6월 14일 직업계고 전면등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단체는 "충북교육청은 직업계고를 자신들의 정책 실험대상으로 바라보는 교육부보다 한발 더 나아가 충북도내 모든 학생들을 실험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자율학습까지 참여하는 고교생들의 건강을 위한 야간교실개방 운영지침, 공동생활로 감염 우려가 높은 기숙사 밀집도 제한조치도 이번에 폐지했다"면서 "충북교육청은 최근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면등교 준비기간'을 통해 조급함이 아닌 신중함으로 2학기 전면등교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이와 함께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단위학교의 상황과 방역지침을 바탕으로 전교생 600명 이상의 학교가 2학기 이전에 성급하게 전면등교를 결정하지 않도록 감독하고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충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모든 학교의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해 6월 14일부터 직업계고, 6월 21일부터 2주 이상 준비기간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9일 발표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