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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대안학교에 미래교육을 묻다

전통방식 넘어 학생 믿음·자율성 보장해야
충북교육청 12일 대안교육포럼 개최
은여울중고·단재고·괴산목도전환학교 논의

  • 웹출고시간2021.06.13 14:09:03
  • 최종수정2021.06.13 14:09:03

지난 12일 MBC충북 공개홀에서 열린 충북대안교육포럼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미래 충북대안교육은 전통적 교육방식을 넘어 학생에 대한 믿음과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배우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2일 MBC충북 공개홀에서 열린 '2021 충북대안교육포럼'에서다.

충북도교육청은 '충북대안학교에 미래교육을 묻다'라는 주제로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국내외 대안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온라인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포럼은 △1부 세계의 대안교육 △2부 충북대안교육의 방향 △3부 충북대안교육의 미래 등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세계 대안교육의 산 역사 영국 서머힐(summerhill)의 대안교육과 미국 메트스쿨(the met'school)의 인턴십을 활용한 대안교육운영 사례가 온라인을 통해 발표됐다.

2부는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충북대안교육 방향, 지역사회가 바라는 충북미래교육에 대한 주제발표, 공립대안학교와 전환기 학교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짜여졌다.

이 자리서 참석자들은 "충북대안교육은 전통적 교육방식을 넘어 신뢰, 공감, 진정성, 도전, 조화를 바탕으로 학생에 대한 믿음과 자율성을 보장하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배우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3부에서는 은여울·중고등학교, 가칭 단재고등학교, 가칭 괴산목도전환학교교육과정 운영계획 발표와 성장·미래·성찰의 충북형 대안학교에 대한 제언을 통해 앞으로의 충북대안학교 운영방안 탐색이 이뤄졌다.

이날 포럼에서 치유와 회복을 위한 비움과 삶의 근육을 키우는 채움의 은여울 중·고등학교 성장공동체 교육과정, 배움의 깊이를 더하고 이를 확장하기 위해 학생 스스로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가칭 단재고등학교 교육과정, 인턴십,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마을 공동체와 함께하는 가칭 괴산목도전환학교의 전환기 교육과정 등 충북대안학교 운영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병우 교육감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국내·외 대안학교 우수사례를 공유한 이번 포럼은 성장·미래·성찰의 충북대안교육 방향과 미래를 전망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 모두가 충북형 대안학교 운영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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