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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인구늘리기 비법에 관심

뿌리내리기사업 등 '핀셋 지원 전략' 주효
투자유치·주택공급·정주여건 개선 등

  • 웹출고시간2021.06.10 13:48:22
  • 최종수정2021.06.10 14:51:57
ⓒ 진천군
[충북일보] 진천군의 인구 늘리기 비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구가 추락하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진천군은 2014년 8월 이후 82개월간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상주인구는 9만57명으로 9만명 시대를 열었다.

군은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둔 인구증가 시책과 전입자 지원 등 맞춤형 전략이 현재의 인구증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구증가는 투자유치·일자리 창출·주택공급·정주여건 개선·인구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켰다.

일자리 확충을 위한 투자유치는 인구증가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

군은 최근 5년간 7조3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로 고용효과가 큰 우량기업들을 입지시키면서 경제·고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 진천군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 약 1만2천400명의 취업자가 늘었고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9천138만 원이라는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 규모를 이끌었다.

군은 외지 인구의 정착을 위한 주거공간을 확대해 안정적인 인구증가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에 약 1만여 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했고, 현재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얻었거나 추진 중인 공동주택은 12곳 9천10세대에 이른다.

성석미니신도시·성석지구·교성2지구·교성지구 6천227세대 등을 공급할 예정이고 1천666세대 규모의 LH공동주택과 민간공동주택 등 체계적인 주거공급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인구 정착을 위해 교육·문화예술·환경 분야 등 정주여건도 개선하고 있다.

올해 본예산 기준 교육 분야는 전체예산 대비 2.1%인 113억 원, 환경 분야는 22.3%인 1천214억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투자로 명품교육과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와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생거진천 판화미술관 증축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예술 분야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여기에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 안착을 위한 정책과 전담부서인 인구통계팀의 시책 발굴 등이 인구증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군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지난 4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초안에 반영되면서 외연 확장으로 지역 발전과 인구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의 성장세에 수도권내륙선이 정부 확정계획에 포함되면 진천군의 오랜 숙원인 시 승격이 머지않아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주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상주인구 10만명 시대를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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