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과일의 고장 영동군 시설복숭아 막바지 출하 한창

여름 대표과일 영동 복숭아, 정성담긴 맛과 향으로 인기몰이

  • 웹출고시간2021.06.09 10:34:46
  • 최종수정2021.06.09 10:34:56

영동군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 씨 시설하우스에서 출히를 위한 복숭아 수확이 한창이다.

ⓒ 영동군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의 시설복숭아가 한창 출하되며,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고 있다.

영동군은 명품 복숭아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사시사철 최고 품질의 과일이 생산돼 과일의 고장이라 불리는 영동군이지만, 그 중 복숭아는 이 지역에서 가장 넓은 재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64) 씨는 시설복숭아 막바지 수확작업에 한창이다. 이 지역 첫 출하농가인 박 씨는 8천㎡ 규모의 하우스에서 조황, 수황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조생황도 '조황' 품종 출하를 시작해 바쁜 손길을 움직이고 있다. 조황품종은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숙기가 6월 하순경이고, 중량이 230g에 당도는 11브릭스 이상으로 품질이 우수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설하우스에서 자란 복숭아는 병·해충에도 강할 뿐만 아니라, 노지에서 재배한 복숭아보다 당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시설에서는 노지 보다 2개월의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

노지에서는 봉지에 씌워져 양분을 듬뿍 빨아들여 열매가 커 갈 시기이지만, 박 씨는 올해 막바지 수확작업을 하고 있다.

2㎏, 2.5kg들이 상품을 출하하고 있으며, 출하 가격은 1㎏당 평균가격이 2만5천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서울가락동 중앙청과로 납품되어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약 6t 정도를 수확하고 작업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농가의 경영노하우에 체계적인 기술보급과 영농지도로 힘을 보탰다.

2013년 영동군 시법사업으로 땅속의 냉기와 열기를 이용해 생육 적정온도를 유지해주는 '지중 냉·온풍을 이용한 시설과수 비용절감' 사업을 지원받아 경영비 30~40% 절감과 상품성 향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영동군의 선진 농업기술과 농가의 소중한 땀방울이 합쳐져 최고의 과수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복숭아 재배에 적합한 토질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생산된 영동 복숭아는 전국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기술 보급 등 과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동군은 2천836호 농가가 1천259㏊ 면적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이중 시설 재배농가들은 농가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수확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