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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교감이 학생마음건강 챙긴다

충북교육청, 교직원 자살예방 역량강화
상반기 학생정신건강증진 교육·연수실시
교감대상 생명지킴이 양성과정도 개설

  • 웹출고시간2021.06.08 16:28:44
  • 최종수정2021.06.08 16:28:44

8일 열린 학생 자살예방 대응을 위한 교직원 역량강화 연수 참석자들이 황상민 박사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내 학교장과 교감이 청주 오창 여중생 극단선택과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직접 나선다.

충북도교육청은 8일 학생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해 학교장과 교감, 전문상담교사, 전문상담사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학교장 대상 자살예방연수(대면연수)가 3차례 실시되고, 교감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하는 게이트키퍼 연수가 2차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또한 교원 대상 생명지킴이 양성 온라인 연수 6회, 현장에서 직접 위기의 학생을 만나는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에 대한 집중연수도 계획돼 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살예방교육 연간시간'도 4시간에서 6시간 이상으로 확대된다.

정서행동문제와 고위험군 학생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실시하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에 대한 조치도 강화된다.

도교육청은 8일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과장, 위센터 실장을 대상으로 교직원 학생 자살예방 대응을 위한 첫 역량강화 연수를 시작했다.

이날 연수에는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닐 때 만들어지는 병, 조현병'의 저자 황상민(WPI 심리상담 코칭센터 대표) 박사가 초빙돼 '자살을 시도하는 위기학생,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황 박사는 이 자리서 자살위기에 처한 학생의 마음을 읽기 위한 교사의 역할과 역량을 강조하며 지난 10년 동안 10대 청소년의 자살이 우리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한 이유 등을 설명했다.

황 박사는 현재의 학생자살 위기상황에 대해 "대응책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병원치료나 입원이 아닌 상담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마음을 파악하는 '마음읽기'"라며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상담교사의 역할과 역량'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현장의 교사들이 학생들의 특성에 대해 잘 이해하면서 학생자살예방을 위한 대응역량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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