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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충북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컬링은 차가운 얼음 위에서 둥글고 납작한 돌(스톤)을 미끄러뜨려 표적(하우스) 안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입니다.

뛰어난 전술과 고도의 집중력, 심리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멘탈스포츠 종목입니다.

지난 2018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때 TV중계와 인터넷 등으로 많은 주목을 받으며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게 되며 사람들의 흥미를 이끌었던 종목이 바로 컬링입니다.

우리 충북에도 컬링선수단이 있습니다.

다만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이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충북에는 비장애인 선수들이 소속된 충북컬링협회와 장애인선수들이 소속되어 활동하는 충북장애인컬링협회가 있습니다.

각 협회는 매년 전국동계체전과 전국컬링대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비장애인 컬링은 '핵'이라고 하는 발판을 밟고 차서 앞으로 미끄러져나가 '돌' 즉 '스톤'을 '하우스' 원안에 넣는 경기방식을 사용합니다.

장애인컬링에는 두 가지 장애유형의 선수들이 참여합니다.

우선 지체장애인(하지장애)선수들이 하는 휠체어컬링과 청각장애인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농아인컬링이 있습니다.

청각장애인 선수들은 앞서 말한 비장애인 컬링선수들과 같은 방법으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혹시 패럴림픽 경기에서 휠체어컬링의 경기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휠체어컬링 선수들은 휠체어에 앉은 채로 '딜리버리 스틱'이라는 장비를 이용해 스톤을 앞으로 밀어 보냅니다.

이렇게 남녀노소,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함께 한 팀이 되어 '돌' 즉 '스톤'이라고 하는 경기 장비를 본인의 역량에 맞는 방법으로 하우스라고 하는 원안에 넣고, 상대방의 스톤을 하우스 밖으로 밀어 내는 방식의 경기로, 얼음위에서 미끄러뜨리는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 '하우스'에 가장 가운데 스톤을 많이 위치시키는 팀이 이기는 운동입니다.

조금 흥미롭나요?

아무런 정보 없이 컬링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크게 흥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컬링에 대한 정보를 알고 유튜브나 스포츠채널 등에서 한 번 주의 깊게 관찰해 보시면 단순한 운동이 아닌 섬세하고 세밀하게 조절하며 한 동작 한 동작에 집중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 할 것입니다.

지난 2020년 5월 준공된 청주빙상장 지하 1층에 컬링장이 충북도내 최초로 건립이 되었습니다.

현재 비장애인, 장애인 충북컬링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에 참여하며 땀을 흘리고 있으나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재난상황으로 인해 대회의 연기 및 취소가 되고 컬링장은 대관시간 단축 운영으로 충분한 훈련시간 미확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동계스포츠의 불모지인 충북 내 컬링장이 생긴 만큼 60명 정도의 충북 동호인컬링, 엘리트컬링 선수들은 앞으로 충북 컬링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많은 노력과 마음을 합심해 2022동계전국체전 좋은성적을 기대하며 많은 동호인들의 창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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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