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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확산 '비상'

괴산 장연, 칠성면 농가 2곳 확진 진천에서도 발생
충북 북부권에서 중부권으로 번져

  • 웹출고시간2021.06.08 13:08:32
  • 최종수정2021.06.08 13:08:32

음성군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나무를 매몰처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과수화상병이 해를 거듭할수록 광범위하게 번지면서 당국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8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장연면 사과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 의심 신고가 들어와 현장조사와 정밀진단(PCR검사) 결과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인 7일에는 칠성면 사과과수원에서도 과수화상병이 확진됐다.

괴산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과수화상병으로 두 농가에서 1.1㏊가 피해를 입었다.

괴산군은 과수화상병 발생 농장의 사과나무를 이번 주 전량 매몰하고 주변 농장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초 발생농장 반경 100m 방역대 안에서 또다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 방역대 내 모든 과수농장도 과수를 매몰 처리해야 한다.

발생농장 주변 100m 안에는 각각 2개의 사과농장이 있다.

진천군에서도 1농가(0.1㏊)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인됐다.

인근 음성군에서는 지금까지 금왕읍, 삼성면, 대소면, 감곡면 등 농가 24곳에서 9.2㏊가 과수화상병 피해를 봤다.

충주시(119농가), 제천시(25농가)에 이어 도내에서는 세 번째로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이 넓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7일 영상회의로 진행한 주간업무회의에서 "과수화상병이 금왕, 대소, 삼성면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모든 농가의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방제로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천군에서도 사과·배 재배 146농가 50㏊를 정기 예찰한다.

괴산군은 과수화상병 종합상황실(농가신고제)을 휴일 없이 운영하는 등 지자체들이 조기 예찰과 신속한 매몰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나무 잎의 가장자리에서 잎맥을 따라 흑갈색 병반을 보인다.

줄기 끝부터 시들기 시작해 주로 지팡이 모양으로 굽거나 꽃과 열매 등에서 균액이 흘러나오는 증상을 보인다.

치료나 방제 약이 없어 나무를 뿌리째 뽑아 신속하게 땅에 매몰해야 한다. 진천·괴산·음성 / 김병학·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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