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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1인당 쓰레기 배출량, 7년 새 2배로 늘었다

상·하수도 보급 증가율도 충청권 최고인 25%·30%
음식물쓰레기·수돗물 사용량은 충청권에서 세종만 ↓
2019년 기준 초미세먼지 상태 '나쁜 날'은 19%인 68일

  • 웹출고시간2021.06.05 07:49:00
  • 최종수정2021.06.06 14:27:36

세종시 전동면 심중리에 있는 세종시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장 모습.

ⓒ 세종시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가 신도시(행복도시) 인구 급증에 따라 전동면 송성리에 새로운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장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세종은 지난 2012년 시 출범 이후 7년간 1인당 생활폐기물 배출량 증가율이 충청권 4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인구 대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과 수돗물 사용량은 '감소율'이 충청권에서 최고였다. 생활 및 의식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은 외지인이 많이 유입된 데다, 대대적 상수도 시설 개선 사업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종은 폐기물 재활용 증가율도 전국서 가장 높아

충청통계청이 △물(수자원) △하늘(대기오염) △폐기물 등 주민 생활 환경과 관련된 3가지 분야의 각종 행정통계를 정리, '내가 그린 GREEN(환경) 충청'이란 주제로 최근 보도자료를 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주민 1인당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 배출량(전국 평균 0.89㎏)은 △충북(1.20㎏) △충남(1.08㎏) △세종(1.00㎏) △대전(0.87㎏) 순으로 많았다.

특히 세종은 시가 출범한 해인 2012년(0.51㎏) 대비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97.1%나 됐다.

다른 시·도의 경우 충북이 19.5% 충남이 11.8% 늘었고, 대전은 0.3%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0.83㎏에서 8.1% 증가했다.

세종은 이 기간 생활폐기물 재활용 증가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12년 당시 세종의 재활용률은 전국(57.7%)이나 충청(46.7%)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그러나 2019년에는 충청권에서 대전(68.2%) 다음으로 높아지면서, 7년간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43.5%p를 기록했다. 세종과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충북·충남·전국은 10.5%p·4.1%p·1.3%p씩 떨어졌고, 대전은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세종은 같은 기간 상수도와 하수도 보급 증가율도 각각 충청권 최고인 25.4%와 29.8%였다.
◇세종 1인당 수돗물 사용량, 7년 새 14.5% 감소

충청권의 2019년 기준 주민 1인당 하루 평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전국 0.28㎏)은 △대전·충남(각 0.33㎏) △충북(0.32㎏) △세종(0.18㎏) 순으로 많았다.

2012년 대비 증가율은 △충북 62.2% △충남 49.8% △대전 21.8% △전국은 22.4%였다. 반면 세종은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감소(20.7%)했다.

2019년 기준 주민 1인당 하루 평균 수돗물 사용량(전국 294.9ℓ)은 △충북(409.6ℓ) △대전(312.3ℓ) △충남(300.9ℓ) △세종(247.3ℓ) 순으로 많았다.

2012년과 비교한 사용량 증가율은 △충북 21.3% △충남 7.2% △대전 6.0% △전국은 6.1%였다.

하지만 세종은 오히려 14.5% 줄었다.

세종의 경우 한국수자원공사와 세종시가 120억 원을 들여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시 전 지역에서 상수도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량하는 '스마트워터시티(SWC)' 사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공급 과정에서 물이 새는 누수량(漏水量)이 줄어든 것도 1인당 사용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 오염도는 충청 모든 지역이 기준치 초과

2019년 기준 충청권의 대기오염도(농도)는 초미세먼지(PM-2.5)를 제외하고 △미세먼지(PM-10) △오존(O3)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는 모두 환경기준치보다 낮았다. 하지만 초미세먼지는 모든 지역이 기준치(연평균 15㎍/㎥)를 넘었다.

지역 별 연평균 농도(전국 23㎍/㎥)는 △충북(28㎍/㎥) △세종·충남(각 26㎍/㎥) △대전(22㎍/㎥) 순으로 높았다.

2013년과 비교할 때 전국은 26㎍/㎥에서 3㎍/㎥ 떨어진 반면 세종은 23㎍/㎥에서 오히려 올랐다.

2019년(총 365일) 기준 초미세먼지 상태가 '나쁨'이나 '매우 나쁨' 상태를 보인 날 수는 △충북(83일·22.8%) △세종(68일·18.9%) △충남(64일·17.5%) △대전(48일·13.1%) 순으로 많았다. 모든 지역이 전국 평균(47일·12.8%)을 초과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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