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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수능모의평가 "까다롭고 어려웠다"

국어·수학 공통과목 체감난이도 높아
EBS 간접연계 지문 확대로 '진땀'
충북 77곳 시험장 1만1천여명 응시
4교시 한국사·탐구영역 답안지 분리

  • 웹출고시간2021.06.03 17:56:06
  • 최종수정2021.06.03 17:56:06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청주 흥덕고에서 수험생이 시험문제 풀이에 몰두하고 있다.

[충북일보] 문·이과 통합 후 처음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대체로 '까다롭고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왔다.

국어·수학은 공통과목에 까다로운 문항이 포함돼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영어 영역의 경우 연계문항 모두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돼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느껴진 것으로 평가됐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3일 충북도내 시험장 77곳에서 수험생 1만1천여 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동시에 치러졌다.

수험생들이 이날 치른 시험은 수능체제 개편에 따른 첫 모의평가로 오는 11월 18일 실시될 2022학년도 대입수능 성격과 출제영역, 문항 수가 동일하다.

시험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탐), 2외국어·한문 등 6개 영역에 걸쳐 실시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가 분리됐다.

EBS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됐고, 연계방식은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가 확대됐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에 '공통과목+선택과목' 방식이 도입됐다.

1교시 국어영역 공통과목 독서에서 지난해 수능과 달리 지문이 3개에서 4개로 늘었다. 인문·사회영역 지문에 추상적인 문장표현이 많아 수험생들이 해답을 찾기 쉽지 않았다는 평가다.

공통과목 '문학'은 기존 출제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선택과목은 대체로 평이했지만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입시전문가들은 2교시 수학 역시 공통과목이 선택과목에 비해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선택과목으로 문과생은 '확률과 통계'를 고르고, 이과생은 '미적분' 과 '기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학 선택과목의 경우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각 8문제씩 23번~30번에 배치됐다.

절대평가인 3교시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어렵게 출제됐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연계율이 지난해 70%에서 올해 50% 수준으로 줄어든 데다 지문을 그대로 가져오는 '직접연계'가 폐지돼 수험생의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 출제와 채점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점을 2022학년도 수능에 반영할 계획이다.

성적은 6월 30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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