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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에 소비자물가도 고공행진

충북 소비자물가 107.48… 전년동월比 2.9% 상승
7개월 연속 오름세… 5년간 동월 중 가장 높아
농축산물·공업제품 전년동월比 각각 12.5%·3.3% ↑
생활물가지수·신선식품지수 모두 상승

  • 웹출고시간2021.06.02 18:13:03
  • 최종수정2021.06.02 18:13:03
[충북일보] 따뜻해지는 날씨와 경기회복세 바람이 불면서 충북도내 소비자물가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충청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도내 소비자물가 지수는 107.48(2015년=100)이다.

전달보다 0.1%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9% 상승했다.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오름세다.

최근 5년간 5월 동향을 살펴봐도 가장 높은 물가지수로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높다.

소비자물가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을 포함한 상품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2%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는 0.9%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올해 초 한파로 가격이 급등한 '파'가 여전히 지난해 같은 달 보다 86.5% 높다.

공업제품은 전달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3% 각각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공업제품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석유류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21.9% 올랐다.

서비스는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6% 상승했다.

서비스의 물가상승은 개인서비스의 영향이 컸다.

개인서비스는 전달보다 0.2%,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4% 상승했다.

세부 등락 품목인 국내항공료는 전달에 비해 6.5%, 국내단체여행비 4.9% 각각 상승했다. 여행 수요의 증가와 운영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공서비스는 올해 쓰레기봉투료·하수도료 인상이 있었으나, 도시가스와 지역 난방비, 전기료 등이 하락하면서 전달과 보합세,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상승하는데 그쳤다.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은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3.7%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1.3%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의 상승은 신선과실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22.0% 오르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전국의 지속적인 소비자 물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지난해 2분기 물가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공급·수요의 상승요인으로 보고 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 상승이나 수요회복 등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모두 상승 요인이 있다"며 "지난해 2분기(물가)가 매우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어서 물가가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하반기부터는 기저효과가 다소 완화되고,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농축산물이나 국제유가도 오름세가 둔화되거나 더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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