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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시원서접수 D-100 '전략이 곧 합격의 길'

"안전권 1~2곳·상향 4~5곳 지원 권장"
학교 정기고사·교과관련 독서 중요
"학생부 우수하면 최상위권 도전해 볼만"
충북교육청 백상철 장학사 조언

  • 웹출고시간2021.06.01 21:32:19
  • 최종수정2021.06.01 21:32:19
[충북일보] 2022학년도 대학입학 수시원서접수가 6월 2일 기준으로 100일 남았다.

이번 수시에서는 전체 모집인원 34만6천553명의 75.7%인 26만2천378명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9월 10일부터 시작된다. 정시모집에서 나머지(24.3%) 8만4천175명을 선발한다.

2022년 대입전형 특징은 수시모집 인원이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는 점이다. 반면 정시모집 인원은 약간 증가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 정시모집은 수능위주로 진행된다.

충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 백상철 장학사의 도움을 받아 수시전형 응시 전략을 소개한다.

◇대입 문 넓어져…지나친 하향지원 경계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일반대학 추가모집 인원이 사상 최대치인 3만 명을 넘어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의대·치대·한의대에서도 20명이나 추가 모집했다. 전문대학은 모집정원의 83%정도를 겨우 채웠다.

특히 지방사립대가 정원을 채우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것은 학생들에게 그만큼 대학입학의 문이 넓어졌고, 원서만 제출하면 합격하는 대학이 많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백상철 장학사는 "수시지원 여섯 번의 기회 중 안전하게 합격할 수 있는 대학과 학과 1~2곳을 정하고 나머지 4~5곳은 자신의 희망에 맞게 상향 지원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며 "수시에서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나치게 안전을 의식해 하향지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부 교과전형…정기고사 잘 치러야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중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남아있는 학교 정기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동시에 수능에서 최저기준을 충족해야하기 때문에 수능도 준비해야 한다.

중하위권 대학의 학생부 교과전형은 자신이 공부한 교과 중에서 일부만 선택한다. 따라서 내신 성적이 전 과목을 반영할 때보다 훨씬 높게 나올 수 있다. 담임교사와 상담을 잘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능성적을 전형에 포함하지 않는 대학이 많아 합격가능성이 높다.

◇학생부 종합전형…교과관련 독서 중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중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관련 독서를 바탕으로 교과심화 활동을 기록으로 남기고, 정기고사에서 원점수를 높게 받아야 유리하다. 3학년 1학기가 마지막 학기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서류평가에서는 교과목·성취도·교과세부능력 특기사항·독서활동을 세트로 볼 수 있다. 교과관련 수준 있는 내용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수준을 높이는 방법으로 관련 독서를 권장한다. 포털사이트에서 단순한 검색만으로도 접할 수 있는 내용은 대학관계자들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가능성이 높아 좋은 인상을 받기 어렵다.

교과서를 제대로 공부하고, 그 내용과 어울리는 좋은 책을 찾아 조금 더 깊이 있게 공부한 다음 수업시간에 발표나 수행평가로 참여하면 좋다.

백 장학사는 "대부분의 학생부 종합전형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있는 반면 수능최저가 없다"며 "수능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학생들이라도 좋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지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최상위권 대학에 지원하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전국 약학대학이 2022학년도 신입생을 수시에서만 923명 선발하기 때문에 상위권대학 일반학과들은 중복합격으로 충원합격생이 많아지게 된다.

수시전형에서 1단계만 통과하면 최종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사회기여·배려자 특별전형도 챙겨야

대부분 수험생들이 고른 기회 특별전형(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자·농어촌 전형 등)은 잘 알고 있지만 사회기여자·배려자 특별전형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군인 자녀, 경찰공무원 자녀, 소방공무원 자녀, 교정직공무원 자녀, 집배원 자녀, 환경미화공무원 자녀는 근무 경력이 5~20년 이상까지 경력에 따라 지원 대학이 나눠진다.

또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보상 등에 해당하는 자와 자녀, 북한 이탈 주민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등 전형에 대해 담임교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사회복지기관에 재직 중인 자 또는 그의 자녀, 광부의 자녀, 해녀 또는 그 자녀, 다자녀 전형 등이 있다.

백상철 장학사는 "수험생들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얼마든지 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며 "올해 수험생들은 코로나19를 2년이나 겪고 대학에 진학하는 끈기 있는 학생들이다. 자신이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소망해본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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