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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반려인구 6만 명…반려견 놀이터 겨우 1곳

문암생태공원 유일 현재 코로나19로 임시 휴장
반려인들 "애견카페 이용료 부담… 반려인구 증가 시대 흐름 맞춰야"
비반려인 "소음·악취 우려… 세금은 더 필요한 곳에 써야"
청주시 관계자 "추가 설립 계획 없어"

  • 웹출고시간2021.06.08 20:10:57
  • 최종수정2021.06.08 20:11:03

문암생태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임시휴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 임영은기자
[충북일보]청주 지역 내 반려인들 사이에서 '반려견 놀이터'를 추가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소음·악취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7%를 차지하고 있다.

반려인의 경우 1천448만 명으로 1천500만 시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청주시는 반려인 인구에 대해 따로 통계를 내지 않지만, 약 6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4월말 기준 청주시 전체인구 85만7천639명 대비 13,3%를 차지한다.

청주시민 10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상황에서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청주지역 내 올 5월 기준 동물전시업(애견카페)으로 영업을 낸 곳은 총 30곳이다.

청주 내 공공 반려견 놀이터는 문암생태공원이 대표적이다.

시는 지난 2019년 11월 예산 3억3천만 원(주차장 포함)을 들여 문암생태공원 내에 4천600㎡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 지난해 3월 개장했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거리가 멀어 이용이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이곳은 코로나19로 임시 휴장 상태다.

청주 지역 반려인들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반려견 놀이터의 추가 설립을 요구하는 반면, 비반려인들은 소음과 악취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사진은 문암생태공원 내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 전경.

ⓒ 임영은기자
이모(30·우암동)씨는 "청주 지역은 반려견과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공원이나 공간이 없어 사설 애견카페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라며 "그러나 애견카페 가운데 사고위험 때문에 대형견을 아예 받지 않는 곳도 있어 대형견 주인들의 경우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인구가 증가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반려견 놀이터가 더 많이 설립됐으면 좋겠다"며 "무심천 인근 대지에 반려견 놀이터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반려인 유모(30·용암동)씨는 "산책시킬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일반 공원이나 집앞을 이용한다"며 "선거철만 되면 반려견을 위한 공간과 놀이터를 만들어준다고 공약에 내세우지만 정작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애견카페의 이용료는 저렴한 곳은 8천 원, 비싼데는 1만 원 이상 하는 곳이 있다"며 "청주시에 반려견 놀이터가 더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주시는 현재로써는 반려견 놀이터 추가 설립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문암생태공원 이외에 반려견 놀이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 없다. 다른 곳에 추가로 설립하려면 부지를 확보하고 예산을 세워야 한다"며 "우선 문암생태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를 운영하면서 데이터를 쌓은 후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설립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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