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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5.27 15:57:22
  • 최종수정2021.05.27 15:57:41

도윤식

충북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뇌종양은 흔치 않은 질병으로 보통 양성 뇌종양과 악성 뇌종양으로 나뉘게 된다. 주로 아침에 심한 두통, 구토 등의 증상으로 발견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 검진을 통한 뇌 컴퓨터 단층 촬영 (Brain CT) 및 뇌 자기공명영상 검사 (Brain MRI)의 빈도가 늘어나면서 우연히 발견 및 진단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암 치료 기술의 발달로 각종 암의 진단 후에도 환자의 생존 기간이 길어지면서 뇌전이암이 진단되는 빈도 또한 늘어나고 있다.

뇌종양은 과거에는 신경외과적인 수술적 치료가 치료의 주된 부분을 차지하였지만, 현재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각각의 뇌종양에 맞추어 다양한 수술적 치료 및 다학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종양의 수술적 절제가 신경학적 결손을 유발할 수 있는 경우나 뇌전이암이 다발성으로 있어 수술이 불가한 경우에, 감마나이프 수술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종양의 완전절제가 신경학적 결손으로 이어지는 것이 명확한 경우 종양을 의도적으로 일부 남기고 남은 부분에 대해 감마나이프 수술로 치료를 할 수 있다. 감마나이프 기기의 6세대 최신 기종인 아이콘(Gamma Knife Icon)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경기권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충북대학교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다. 이전 세대 기기에 비해 아이콘을 이용하면 환자 머리에 정위기구를 고정하지 않고도 안면마스크를 이용한 방사선 수술이 가능하여, 환자의 편의성이 더 높고 통증 없이 방사선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뇌하수체 선종의 경우 코를 통한 (경비강 및 경접형동 접근법) 종양 부위로의 접근이 필수적이다. 해당 분야에서는 수 년 전부터 이미 이비인후과와 팀을 이루어 뇌하수체 선종을 코를 통한 접근법으로 수술하고 있다. 또한, 악성 교종의 경우 종양의 전절제와 더불어 수술 이후의 동시항암화학방사선 병용치료가 필수적이다. 종양의 전절제를 위해 악성 뇌종양에서는 붉게 보이는 글리올란 (Gliolan, 5-ALA)을 수술에 사용하고 있으며, 수술 이후에 방사선종양학과 및 혈액종양내과와의 협진을 통해 환자의 항암방사선치료까지 책임을 지고 시행하고 있다.

뇌종양 치료에는 최상의 수술과 더불어 다학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게 되었다.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은 검증된 뇌종양팀의 뇌종양에 대한 최고의 치료와 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연고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가까운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의 치료 편의성과 경제적인 부분, 추후 최소 5년이상의 추적 관찰을 요한다는 점에서 훨씬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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