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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재단, 8차 매마수 문화포럼 온라인 개최

발제자 김종빈 사회혁신기업 더함 이사
"느슨한 연대로 공공커뮤니티를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 웹출고시간2021.05.26 17:27:04
  • 최종수정2021.05.26 17:27:04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26일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매마수 문화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26일 진행한 매마수 문화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종빈 사회혁신기업 더함 이사가 슬기로운 공동체 라이프의 열쇠로 '느슨한 연대'를 제시했다.

이날 포럼은 '슬기로운 공동체 라이프, 커뮤니티 카페'를 주제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됐다.

김 이사는 "공간은 그 자체의 희소성과 부동성을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공간을 소유·운영하는 사람들 즉, 커뮤니티에 의해 가치를 달리하며 이는 지역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커뮤니티 공간의 핵심인 공동체성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공간설계부터 공간사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져야 한다"며 "공공의 영역에서 만든 커뮤니티 카페 역시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해야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공공 커뮤니티 공간의 질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구축단계부터 지역 예술인·시민과의 소통에 방점을 두고 출발한 청주의 동부창고 카페C 같은 공공의 커뮤니티 공간이 있다는 점은 다른 도시가 부러워할 만한 요소"라며 "이곳이 좀 더 지속가능한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느슨한 연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느슨한 연대'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끈끈하지 않고, 떨어져 있어도 얼마든지 연대하는 '따로 또 같이'가 가능한 관계를 의미하는 라이프 트렌드다. 살롱 문화공간을 비롯한 공유 오피스와 셰어 하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김 이사는 "이러한 '느슨한 연대'는 공급자 위주의 인위적인 육성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라며 "공공 커뮤니티 공간은 사회적 가치를 담보한 공간인 만큼 시민들이 스스로 이슈를 발굴하고 커뮤니티를 이뤄 공간을 채워갈 수 있도록 여지를 두고 문을 열어두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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