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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파크골프장 확충' 검토

미호지구 오송리 다목적구장 활용 골자
국토관리청 "하천점용허가 가능" 답변
市 "올해 추경이나 내년 본예산 반영 계획"

  • 웹출고시간2021.05.25 20:37:09
  • 최종수정2021.05.25 20:45:46

지난 5일 청주시파크골프장에서 회원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발맞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사업계획 검토에 돌입했다. <4월 1일·20일자 2면>

앞서 파크골프 주이용층인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본보 보도에 이어 청주시의회 내부에서도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을 주문한 바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미호지구 오송리 다목적구장 부지 활용의 관건인 '하천점용허가'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부지 활용방안 등 설계용역과 사업계획 수립을 조건으로 하천점용허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통해 올해 추경이나 내년 본예산에 부대시설 등 용역 관련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청주지역 파크골프장은 흥덕구 미호로99 일원에 위치한 청주시파크골프장 등 3개소다.

이들 3개 구장은 총 63홀 규모로, 파크골프 회원 수요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청주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파크골프장 이용 회원은 지난 2012년부터 점차 늘어 지난해 600여명에서 올해 3월 기준 1천300여명으로 급증했다.

27홀 규모의 청주시파크골프장은 4인 기준 라운딩 시 수용 가능 인원이 108명에 불과하다. 2~3시간씩 교차 라운딩을 한다 해도 최소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충주시의 경우 적극적으로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현재 목행동에 36홀, 이류면 18홀, 수안보 18홀, 단월 36홀 등 모두 108홀에서 회원 900여명을 수용하고 있다. 여기에 목행동에 36홀을 추가로 조성 중이다.

청주시파크골프협회 측은 회원 증가 추이를 볼 때 올해 말 2천여명 이상으로 회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에 36홀 이상의 제2~3시설 증설을 골자로 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지난 5일 청주시파크골프장에서 회원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청원서에는 1안으로 미호지구 오송리 소재 다목적구장을 활용하는 방안과 2안으로 작천보 현 구장의 인접 구역을 확장하는 방안, 3안으로 쓰레기 매립장 체육공원 조성 시 파크골프 구장을 마련하는 방안이 담겼다.

청주시파크골프협회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은 대규모 예산 투입 없이도 친환경 시설로 조성할 수 있다"면서 "인프라를 확충하면 주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는 물론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청주가 파크골프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협회 측이 제안한 2안은 작천보 현 구장 인근 부지가 협소하고, 3안의 경우 폐기물 매립장으로 검토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1안인 미호지구 오송리 부지는 하천 주변임에도 면적이 넓어 하천점용허가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주차장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에 수반되는 예산을 검토하는 등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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