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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추소리하수처리시설 '악취'…관광옥천 이미지 '훼손'

유재목 옥천군의원 민원 제기, 대책마련 요구
옥천군 위탁관리업체 환경시설관리(주), 긴급점검 조치
미생물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냄새 설명

  • 웹출고시간2021.05.25 17:09:25
  • 최종수정2021.05.25 17:09:25

심한 악취로 민원이 발생한 옥천군 추소리하수처리시설. 옥천을 찾은 방문객들이 24일 명소인 대청호 부소담악을 보기 위해 건물을 지나가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관내 일부 소규모하수처리시설에서 악취가 심하게 발생해 관광옥천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옥천사업소에 따르면 옥천군 관내 소규모하수처리시설은 모두 44개소로 옥천군으로부터 위탁받아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16년 8월 준공한 군북면 추소리 하수처리시설(시설규모 1일 50㎥)에서 심한 악취 발생을 옥천군의회 유재목 의원이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지난 21일 옥천군상하수도사업소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옥천의 명소로 꼽히는 '부소담악'을 보기위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곳에 냄새까지 나자 관광옥천 이미지마저 크게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위탁운영하고 있는 환경시설관리(주) 옥천사업소 직원들이 추소리하수처리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대청호 '부소담악'을 가기위해서는 문제의 하수처리시설을 반드시 지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날씨가 흐리거나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냄새는 더욱 심하다.

냄새를 잡아주는 탈취시설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가하는 의문을 들게 하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19일은 맑은 날씨였는데도 악취가 심한 것을 보면 탈취시설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부소담악 명소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민망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방문객들이 하수처리시설을 지나가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옥천사업소는 21일과 24일 긴급점검을 벌여 현재 냄새는 나지 않고 있다.

거미줄과 벌레들이 달라붙어 보기 흉할정도인 추소리하수처리시설 건물외벽 모습.

ⓒ 손근방기자
건물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하수처리시설을 준공한 후 한 번도 청소를 하지 않은 탓인지 건물외벽 처마 밑에는 벌레와 거미줄이 보기 흉할 정도로 달라붙어있는데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환경시설관리(주) 옥천사무소 측은 "악취는 미생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냄새인데 밖으로 내보내는 후드가 건물지붕 밑으로 향하고 있어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면 가스가 아래로 내려와 냄새가 날 수 있다"며 "냄새를 잡아주는 탈취시설이 세라믹으로 만들어져 반영구적이며 오니는 한 달이면 2회 교체하고 찌꺼기는 매일 수거해 폐기물 처리하고 있다. 건물외벽 청소는 깨끗하게 조치했다"고해명했다.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옥천지사는 옥천군과 5년 마다 계약으로 50억 원을 지원받아 군북면 이백리 옥천군공공하수처리시설 등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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