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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협 '드문 모심기'로 벼 농사의 효율화

청주 북이면 벼 농가서 시연회

  • 웹출고시간2021.05.24 17:45:01
  • 최종수정2021.05.24 17:45:01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이 드문 모심기를 시연하고 있다.

ⓒ 충북농협
[충북일보] 충북농협은 24일 오전 변익수 내수농협조합장 등 농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석성리에 김세식 농가에서 벼 드문 모심기(모내기) 작업을 살펴보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벼 농사는 우선 별도의 농장(못자리)에서 볍씨를 육묘상자에 키운 뒤 어느 정도 자라면 모내기 작업을 통해 논에 옮겨 심어 재배한다. 육묘상자를 관리하고 논에 옮기는 데에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요된다.

드문 모심기는 육묘상자 하나에 파종하는 볍씨를 기존 130g정도에서 250~290g으로 늘리고, 모내기를 할 때에는 심는 모의 수를 줄여 재배하는 농법이다.

이를 통해 벼 육묘상자수를 50~70%까지 줄일 수 있으며, 파종부터 모내기까지 노동시간은 10㏊당 약 1.9시간 감소한다.

관련 농업기관의 분석에 의하면 기존의 재배법에 비해 비용과 노동력을 30% 내외 절감할 수 있으며, 태풍, 장마, 병해충 등 재해에도 안정적으로 자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의 만성적 일손부족과 고령화 확대 속에 향후 벼 농사의 새로운 재배방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재배확대를 위해서는 드문 모심기 전용 육묘상자와 이앙기의 보급이 수반돼야 한다.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은 "기존 보다 영농비 절감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우수해 농가소득향상에 큰 기대가 된다"며 "관계 기관과 함께 드문 모심기 기술보급과 영농기반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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