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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국립공원 50년 넘은 휴게소 3곳 철거

냉천골·금강골·보현재…7월까지 생태복원
주변 탐방로 환경 고려·식생 연결성 확보

  • 웹출고시간2021.05.24 13:17:47
  • 최종수정2021.05.24 13:17:47

속리산 고지대 휴게소 위치도.

[충북일보] 속리산국립공원 고지대에 있는 휴게소 3곳이 철거된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냉천골 휴게소(해발 820m)와 금강골 휴게소(해발 720m), 보현재 휴게소(해발 620m) 등 3곳의 휴게소 2천880㎡를 철거한 후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생태복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생태복원 대상지 3곳은 1970년 속리산국립공원 지정 이전인 1968년부터 올해 4월까지 53년 동안 휴게소로 운영됐다.

특히 이들 휴게소는 속리산 고지대 심층부에 위치해 음주 산행 등 탐방환경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음식 조리로 인한 계곡오염, 민원발생 등 생태계 훼손의 주범으로 지적받아 왔다.

이달말까지 철거되는 속리산 냉천골 휴게소.

국립공원공단은 이달 말까지 휴게소 건물 3동을 철거하고 7월까지 생태적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휴게소 철거지역에는 탐방객 휴식공간인 쉼터를 조성하고 연결성 확보를 위해 주변에 신갈나무, 국수나무 등을 심을 예정이다.

윤지호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자연스러운 식물군집 변화(천이·遷移)를 유도하는 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고 복원 전·후 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며 "이번 고지대 휴게소 철거와 복원을 계기로 속리산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국립공원 내에서 탄소흡수원을 확충하는데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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