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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성 고용충격 더 컸다

지난해 충북 실업자 2만9천 명
도내 여성 실업자 전년比 13.5%↑… 남성은 1.2%↑
KDI 경제전망 '코로나19 고용충격의 성별 격차와 시사점' 발표
대면서비스업 위축 노동 수요↓·가정돌봄 노동 공급↓

  • 웹출고시간2021.05.17 20:47:28
  • 최종수정2021.05.17 20:47:28

2020년 충북지역 실업자 및 실업률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큰 폭의 고용충격이 발생한 가운데 '여성'의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충북지역의 실업자는 2만9천 명으로 전년 대비 2천 명(5.8%) 증가했다.

이가운데 여성 실업자는 1만2천 명으로 전년 대비 13.5%(1천 명) 증가했고, 남성은 1.2%(200명)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실업률은 3.2%로 전년대비 0.1%p 상승했다.

여성 실업률은 3.0%로 전년 보다 0.3%p 상승했으나, 남성 실업률은 3.3%로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KDI 경제전망, 2021 상반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여성' 고용에 대한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연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략연구부 연구위원은 '코로나19 고용충격의 성별 격차와 시사점'을 발표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여성 고용에 대한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발생했다.

자료에 따르면 위기 초기인 지난해 3월 핵심노동연령인 25~54세의 여성 취업자 수는 남성취업자 수 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여성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보다 54만1천 명 감소했고, 남성취업자 수는 32만7천 명 줄었다.

여성 고용 충격의 원인으로는 노동 수요의 축소 산업과 공급 감소가 모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고용충격이 컸던 상위 3개 업종은 △교육 △숙박·음식점업 △보건업 사회복지 서비스업이다.

여성종사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면서비스업종의 어려움이 컸던 만큼 노동 수요의 감소도 커졌다.

공급의 감소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보육시설 중단·학교 폐쇄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가정 내 돌봄과 학습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자녀 양육과 가사노동을 주로 맡고 있는 기혼 여성들의 비경제활동이 늘어난 원인이 됐다.

김지연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부각된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과 그로 인한 노동공급이 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수행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자녀 돌봄 부담 증가로 인해 여성의 노동공급이 제한되지 않도록 자녀 돌봄에 대한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됨에 따라, 실직자들이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이동해 적응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강화하는 노력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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