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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명소 '방축천 음악분수', 올핸 왜 가동 안 하나

세종시 "코로나19 따른 '5인 이상 집합금지' 때문에…"
시민들 "쇼핑센터나 음식점·공원에는 사람 몰리는데"

  • 웹출고시간2021.05.17 17:00:14
  • 최종수정2021.05.17 17:00:14

세종시 방축천 음악분수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있는 '방축천 음악분수'는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주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봄~가을철 세종시의 대표적 볼 거리다.

각종 음악을 배경으로 화려한 야간조명이 연출되는 분수는 신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금강에서 인공적으로 끌어올린 물로 가동된다.

세종시 방축천 음악분수 모습.

ⓒ 최준호 기자
이 분수는 지난 2019년까지는 매년 5월 1일부터 10월말까지 매일 저녁 8시 30분부터 50분까지(주말에는 7시 30분~50분 추가) 20분씩 운영됐다.

또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인해 예년보다 5일 늦은 5월 6일 가동이 시작됐다.

세종시 방축천 음악분수 모습.

ⓒ 최준호 기자
하지만 올해는 5월 중순인 현재까지도 운영 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17일 "올해는 코로나와 관련해 정부가 지난해보다 강화된 '5인 이상 집합 금지령'을 내림에 따라 아직 가동을 시작하지 못 하고 있다"며 "정부 규제가 완화되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영 개시일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토요일이있던 지난 5월 15일 오전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모습.

ⓒ 최준호 기자
그러나 세종시의 이 같은 방침은 다른 놀이시설들과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게 대다수 시민의 지적이다.

민간 시설인 베어트리파크수목원은 물론 국립세종수목원도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시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수목원의 경우 전체 동시 관람객은 5천명이고, 수목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시설이어서 예약제로 운영되는 '사계절전시온실'은 회당 입장 인원이 300명(하루 총 8회 입장)으로 제한된다.

토요일이있던 지난 5월 15일 오전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모습.

ⓒ 최준호 기자
김연지(39·주부·세종시 도담동)씨는 "민간 쇼핑센터나 음식점·공원 같은 곳에는 주말이면 사람이 많이 몰리는데, 야외시설인 분수를 코로나 감염을 이유로 가동하지 않는다는 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044-300-5336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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