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스승의 날 종합] 재학생들의 마음 한가득

충북도내 학교 곳곳 스승의 날 행사 진행
스승에게 감사편지·상장수여 등 다양
교사들이 제자에게 선물하기도

  • 웹출고시간2021.05.16 16:07:19
  • 최종수정2021.05.16 16:07:19

괴산 오성중 학생들이 '인간 카네이션'으로 분장해 스승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감사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충북도내 초·중·고등학교 곳곳에서 스승에게 감사 편지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진천 만승초 학생들이 현관에 마련한 '감사나무'에 스승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편지를 매달고 있다.

진천 만승초 학생자치회는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작성해 현관 '감사나무'에 매다는 행사를 가졌다. 제천 남천초는 감사편지를 쓰고 스승의 날 전날 편지와 함께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보은 관기초 학생자치회는 전교생이 카네이션 메시지꽂이, 카네이션 책갈피, 카네이션 브로치, 카네이션 꽃다발 등을 만들었다.

도내 중학교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율량중 학생자치회는 스승의 날을 기념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자를 새긴 꽃 머리띠를 얼굴에 두르고 출근하는 교사들을 맞이했다. 방과후에는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모든 스승들에게 달아주고 학교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교사들과 사진을 찍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각 교실에서는 칠판 가득 담임교사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는 감사파티도 열렸다.

청주 각리중학생회는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한 마음을 담은 상장을 직접 만들어 교사들에게 건네는 이색적인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주관한 학생회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묵묵히 교육 현장을 헤쳐나가시는 선생님을 응원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생님은 나의 우상'을 받은 김모 교사는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준 상장을 받고 오랜만에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며 "이렇게 멋진 하루는 처음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을 신뢰하고 잘 소통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미원중 학생들이 '스승의 은혜'를 연주하며 감사편지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원중 학생자치회는 스승의 날 기념 감사편지 배달행사와 작은 연주회를 함께 진행했다. 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는 1학년 리코더 동아리와 관현악 예술동아리가 준비한 '스승의 은혜'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교사들에게 전달됐다.

청주 청운중에서는 교사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편지 쓰기, 출근길 사탕목걸이 걸어드리기를 진행했고, 산남중은 14일 아침 출근하는 모든 교사들에게 꽃을 전달하고 점심시간에 스승의 날 감사 사연을 방송했다. 수곡중에서는 학급 학생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편지를 만들었다.

괴산오성중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인간 카네이션'으로 분장해 교사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캐리커처와 감사편지를 함께 전달했다.

충북고 사랑의 카드 전달, 청석고 카네이션 증정·UCC 제작, 진천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의 디퓨저 손편지 전달 등 고등학교에서도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여러 가지 이벤트가 마련됐다.

스승의 날을 맞아 오히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훈훈한 행사를 진행한 학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청주외국어고는 교사들이 손세정티슈, 손소독제, 과자류 등을 담은 선물꾸러미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