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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오제세 Vs 정우택·이종배

내년 충북지사 선거 주자 물밑 관망세
민, 노 유력 속 오 전 의원 출마 저울질
국, 정 등판설에 술렁… 이도 암중모색

  • 웹출고시간2021.05.12 21:20:17
  • 최종수정2021.05.12 21:20:17
[충북일보] 내년 6월로 예정된 충북지사 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 안팎에서 물밑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야 모두 자천타천 격으로 출마 후보군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 등에 따르면 내년 빅 선거는 3월 9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다. 대통령 선거 이후 3개월 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장을 뽑는 전국단위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문제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합 실시하는 방안이 조만간 국회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여야는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연달아 실시하는 방안을 큰 부담을 안고 있다.

즉,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6월 지방선거 승패가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는 데다, 국민 세금으로 치러지는 두 선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통합선거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3선의 의정경험과 주중대사,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다양한 경험을 충북 발전에 쏟아 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엿보인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1년 국정지지율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통령들의 경우 집권 5년차 레임덕으로 국정지지율이 최대 5%까지 떨어진 점을 감안할 때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노 전 실장이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것 역시 확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럴 경우 오제세 전 의원의 등판설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오 전 의원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어서다. 오 전 의원의 경우 70대로 고령층이라는 점이 최대 걸림돌로 볼 수 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현재까지 뚜렷한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3선의 이종배(충주) 의원이 충주시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뒤 충북지사에 도전한 이시종 현 지사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뒤 권토중래(捲土重來)를 모색하고 있는 정우택 전 의원의 충북지사 출마설도 최근 들어 구체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정 전 의원은 최근 같은 당 소속 지방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충북지사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의 대법원 최종 판결 결과에 따라 청주 상당구 재·보선에 출마하거나 충북지사 출마를 저울질 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정 전 의원 역시 여러 변수가 있어 보인다. 정 전 의원 역시 60대 후반의 연령대인 데다, '노영민-정우택 매치'가 성사될 경우 둘 다 세대교체 대상으로 묶일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 중에는 관료 중심의 충북도에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낼 수 있는 50대 젊은 후보 또는 나아가 3040세대의 깜짝 후보가 등장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본보 통화에서 "노 전 실장 얘기가 많지만, 내년 선거에서 민주당 일색의 대통령과 시·도지사 심판 또는 견제론이 확산될 경우 선거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한 관계자도 "오는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정국으로 바뀔 것"이라며 "내년 선거는 너무 식상한 프레임이 먹히지 않고,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비전에 유권자들의 표가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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