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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리더스클럽 월례회,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한국경제의 미래와 충북 대응' 강연

2021년 5월 월례회… 올해 첫 대면 자리 가져
이화련 ㈜대화종합건설대표 외 5명 신입회원 위촉
"우리나라 3050클럽 가입… 국가경제 규모·질 모두 일정 수준 이상"
"국민소득 4만 돌파… 우리나라 경쟁력에 맞는 4차 산업혁명 '제조업'" 강조

  • 웹출고시간2021.05.11 12:38:25
  • 최종수정2021.05.11 20:44:56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충북리더스클럽 월례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도내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충북리더스클럽이 2021년 첫 대면 월례회를 열고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한국경제의 미래와 충북의 대응'에 대한 강연을 개최했다.

충북리더스클럽은 11일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6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5월 월례회'를 열었다.

월례회 참석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검사 시행과 행사장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사용했다.
월례회의에 앞서 충북리더스클럽 신입회원인 △이화련 ㈜대화종합건설 대표이사 △전응식 ㈜대원 대표이사 △표현철 삼화토건 대표 △홍현정 서우조경건설 ㈜대표이사의 위촉식이 진행됐다.

이번 월례회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한국경제의 미래와 충북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노 전 실장은 "현재 우리가 서있는 '대한민국의 위치와 앞으로의 방향'과 이속에서 '충북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 가'"를 서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장현봉(왼쪽부터) 충북리더스클럽 회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강태억 충북일보 대표이사 사장이 감사패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가 '3050클럽'에 들어간 것이 3년 정도 된다"며 "'30'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50'은 인구 5천만 명이 넘는 나라로 국가 경제의 규모가 국제적인 수준에서 볼때 일정수준 이상의 나라를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가입 전 가입 6개 국가는 20세기 중반 세계 패권을 놓고 싸우던 2차대전 연합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주축국인 독일, 이탈리아, 일본이었다"며 "우리나라가 7번 째로 가입했으며, 앞으로는 8번 째로 들어갈 나라가 당분간 없을 것이다.우리나라는 대단한 나라"라고 말했다.

노 전 실장은 향후 국민소득 3만~4만 달러 돌파를 위해 '우리나라 경쟁력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시 제조업'을 강조했다.

이는 전통적 제조업보다는 디지털 경제 전환 속에서 산업간 융합이 이뤄진 4차 산업혁명 제조업을 의미한다.

노 전 실장은 산업정책 3대 산업인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와 과학기술 D.N.A(데이터, 네트워크, AI)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주요 정책이자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는 근거라 설명했다.

국가 신용도를 높이는 국제 관계에 대해서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남북문제 관리 등을 언급하며 지난해 비유럽 국가 중 최초로 외평채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충북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오송의 바이오산업단지에 바이오시밀러 공장이 없음을 언급하며 대기업 바이오시밀러 공장 투자 유치와 미래차(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 연계 교육기관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방사광가속기에 대해서는 "엄청난 충북의 기회가 될 것"이며 "충북은 지정학적 위치가 중심에 있고 사통팔달의 중심지로 물류를 위한 SOC 투자가 (계속돼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충북리더스클럽은 노 전 실장에게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장현봉 충북리더스클럽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서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기업환경이지만 도내 기업인들이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태억 충북일보 대표는 "충북리더스클럽의 정신은 어려울때 더 전진하고 발전하는 불사신"이라며 "머지않아 마스크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날 그날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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