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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감나무 가로수 냉해로 고사

영동 마곡도로 감나무 저온피해 심각 대책마련 해야

  • 웹출고시간2021.05.10 16:49:23
  • 최종수정2021.05.10 16:49:50

영동군 심천면 마곡도로변 감나무 가로수 상당수가 냉해로 고사된 모습.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가 지난겨울 혹한으로 냉해를 입어 고사되는 피해를 입었다.

영동군과 주민에 따르면 영동군 심천면 마곡리 군도 변 5㎞ 구간 2017년 식재한 930본의 감나무 가로수가 지난겨울 강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70본 정도가 고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최근 이 구간 감나무 가로수가 고사됐다는 민원에 따라 실태파악을 한 결과 70본 정도가 지난겨울과 봄철 이상 기온에 따른 저온으로 동해를 입어 고사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군은 올 하반기에 해당구간 고사된 감나무는 제거하고 관내 양묘장 감나무로 신규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저온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저온에 대비한 감나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생육상태도 좋지 않다.

2017년 식재를 했다면 현재 4년이 지났는데도 식재할 때 모습과 별반 다름이 없다.

군은 도로변이기 때문에 성장하는데 주변 환경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감나무 가로수를 식재하기 전 주변여건도 고려와 함께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영동의 저온피해는 감나무 가로수뿐만 아니다.

과일의 고장인 영동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복숭아, 배, 사과, 자두 등 과수농가에 까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저온으로 인한 냉해로 꽃술과 꽃잎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현상은 물론 어린열매까지 얼어 크기도 전에 빠지는 등 70∼80%까지 피해를 입어 농가들은 과일농사를 포기해야 할 정도였다.

올해 4월의 경우 역시 저온으로 인한 고사 피해가 일부지역 발생하기도 했으나 걱정할 만큼은 아니어서 시름을 덜었다.

주민 A모 씨는 "심천면 마곡리 도로변 감나무는 심을 때나 지금이나 크기가 그대로인 것이 대부분이고 말라죽은 나무들이 대충 100여 그루나 되는 등 부지기수다"며 "군에서 철저한 관리가 요구 된다"고 말했다.

이에 영동군 관계자는 "마곡리 군도 변 감나무 가로수는 겨울 한파와 봄철 이상기온으로 인한 고사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올 하반기에 양묘장 감나무로 새로 식재할 계획이며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대책마련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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