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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 와이키키, 방치 19년 만에 미디어아트 호텔 변신

충주시·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392억 투자협약 체결

  • 웹출고시간2021.05.09 13:24:10
  • 최종수정2021.05.09 13:24:10
[충북일보] 2002년 전 사업자의 폐업 신고 이후 19년 동안 방치된 충주 수안보 와이키키호텔이 미디어아트 전시장을 갖춘 뉴트로 감성 호텔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충주시와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7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392억원 대 민간 개발 투자협약을 했다.

최근 와이키키 건물과 터를 40억여 원에 매입한 이 회사는 미디어아트 전시장과 식물원 카페, 53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기존 연회장과 지하 1~2층에는 제주의 손꼽히는 명소 '아르테 뮤지엄 제주'와 같은 미디어 작품 전시장을 조성, 빛과 음악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물놀이와 공연시설로 사용했던 유리온실은 실내식물원 카페와 수생정원으로, 호텔 2~3층은 협소한 기존 객실을 리모델링해 젊은 층 인기를 끌고 있는 뉴트로 감성의 관광호텔로 개발하기로 했다.

자산운용 김주연 대표는 협약식에서 "와이키키가 가진 잠재력과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콘텐츠를 갖춘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새롭게 조성되는 와이키키가 수안보 도시재생사업, 중부내륙선철도(수안보역) 등 지역 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로 수안보 관광 활성화의 증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안보면 온천리 4만5천㎡ 부지에 1986년 지하 3층, 지상3층으로 건축된 와이키키호텔은 2002년 폐업을 선언하고 문을 닫았다.

2005년 경매에서 49억 원을 써내 소유권을 취득한 한 민간 사업자가 개발을 시도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를 중단했다.

2013년에 이랜드그룹이 인수하면서 와이키키호텔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기대되기도 했으나 이랜드그룹 역시 2017년 2월 시에 사업 포기를 공식 통보했다.

이랜드그룹은 300억 원을 들여 테마스파 등을 갖춘 힐링형 복합리조트를 만들겠다며 성대한 착공식을 하기도 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수안보 도시재생사업과 중부내륙선철도 수안보역 개통 등으로 수안보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면서 "새로 개발하는 와이키키는 충주 관광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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