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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철도계획 곳곳서 반발… 6월 최종안 관심

충북도, 충청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미반영 불만
경기·인천, 서부권 GTX-D 노선도 재검토 가능성
'원안유지·일부 노선 변경'…5말 6초 중대 분수령

  • 웹출고시간2021.05.05 20:07:45
  • 최종수정2021.05.05 20:07:45
[충북일보] 지난달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관련해 전국 곳곳에서 노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4차 계획 발표 당시 충북에서 촉발된 노선 갈등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계획이 오는 6월 최종안 확정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일부 지역의 반발에 따라 원안을 수정할 경우 다른 지역에서도 원안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고, 이럴 경우 4차 철도계획 자체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해석으로 보인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 같은 상임위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 등은 충청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가 오는 6월 최종안에 반영될 수도 있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인천권의 경우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에 대해 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경기도가 GTX-D 노선을 경기 김포에서 서울 강남을 거쳐 경기 하남까지 연결되는 안을 제안했지만,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는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이 '명백한 인천 패싱'라며 정부와 정치권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GTX-D, 제2공항철도 등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에 꼭 필요한 노선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국토부는 오는 6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최종 발표에 해당 노선들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문제는 급기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거론됐다.

노 후보자는 지난 4일 인사청문회에서 "GTX-D 노선에 대해서는 합리적 방안을 찾겠다"고 전제한 뒤 "나름대로 기준을 갖고 했는데 경기·인천에서 제기하는 눈높이에 못 미치는 구간이 제시됐다"며 "종합적으로 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또는 6월 초가 충청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인천권 GTX-D와 함께 충청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가 주요 의제에 포함되도록 지역 정·관·가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국토위 소속 한 관계자는 5일 본보 통화에서 "현재 인구 100만 명 미만의 중소도시에 도시철도가 필요하냐라는 부정론과 청주권 철도는 도시철도가 아닌 광역철도 개념이라는 충북의 주장이 맞서고 있다"며 "국토부가 충북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4차 철도계획의 문제점을 제대로 진단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촉구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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