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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5.05 13:32:09
  • 최종수정2021.05.05 13:32:09

성역화 후 현장을 찾은 강순희 의병의 후손인 강인수씨가 절을 올리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문화원이 최근 명지동에 자리한 강순희 의병묘소 성역화 사업을 마무리했다.

강순희 의병 묘소는 비석도 없고 외진 곳에 위치해 현장을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기가 아주 힘든 상황이었다.

제천문화원은 2011년부터 시작한 의병묘소 관리사업 성과로 2014년에 '제천시 의병묘지관리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자 지속적인 관리로 후손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현재 10여기 이상의 묘소를 성역화하고 매년 20여기의 묘소는 벌초 관리하고 있어 의병도시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성역화 후 현장을 찾은 후손 강인수씨는 "제천시와 제천문화원에서 이렇게 할아버지의 묘소를 새 단장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후손으로서 묘소에 오면 마음이 무거웠는데, 할아버지께서 새집에서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순희(姜李順1868~1929)의병은 제천사람으로 자는 성약(聖若), 호는 치재(恥齋), 본관은 진주다.

1895년 을미의병 시 제천의진에서 활약했으며 1905년 을사의병 시 정운경과 함께 의기를 들었다.

정미의병 때에도 이강년의 참모로 활동했으며 이강년이 순국한 후에는 박정수의 뒤를 이어 의병기록을 정리했다. 이 때문에 청주 형무소에 투옥되기도 했다.

그가 편찬한 '운강창의일록' 등은 이강년의 의병투쟁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며 1995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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